수조낫 제작자이신 물사랑님을 비롯해 월척 고수님들의 이에 대한 의견을 구합니다.
다름이 아니고요 월척 쇼핑몰에 올라와 있는 수초낫의 각도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서
질문드립니다.
제 소견으로는 낫질을 할 때 약간 눕혀서, 약 45도의 각도로 베어야 힘도 덜 들고
잘 베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초낫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수심 약 1m권 3칸 대 거리에 있는 부들이나 갈대를 벤다고 가정합니다.
내가 수초제거기를 들고 있는 높이와 부들 밑둥까지의 각도가 약 10~15도 정도 된다고 쳤을 때 지금 나온 수초낫의 기울기는 거의 부들과 직각이거나 수직에 가까운
각도가 된다고 봅니다. 한번 곰곰히 상상해 보십시오.
물론 어떻게 어떻게 베느냐에 따라 잘 베어질 수도 있겠지만 잘 베어지지 않고 꺾여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거든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각을 잡지 말던가 오히려 반대로 잡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점에 대해서 고수님들의 명쾌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아무렴 물사랑님께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제작했을테니 의심의 여지가
없을 터이지만 사람이란 누구나 실수가 있을 수 있는 법,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각도가 반대로 잡힌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물사랑님!
행여나 제 질문에 대해 노여워마시고 이 초짜 대물꾼의 궁금증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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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낫의 각도는 수초줄기를 바닥까지 싹뚝! 잘라낼수 있는 각도
입니다.
어차피 구멍의 주변은 수면높이로만 잘라내면 되지만
채비가 서야할 구멍의 중심에는 줄기를 바닥까지 싹뚝! 잘라내야 하는데
뚝새님의 말씀처럼 45도 각도로 베어지도록 낫의 각을 잡으면
자르기에는 유리하겠지만 싹뚝! 자르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그리고 낫을 숫돌로 한번씩 갈아주시면 작업에 훨씬 수월 합니다.
설명이 되었는지요?
또 비가 내립니다.
들어붓는 폼새가 상당히 양이 많을듯 보입니다.
비가 그치고 기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서 한번 내려 오십시오.
같이 좋은밤 한번 낚아 보입시다.
안녕 하세요 ,
요즘 빅 뚝님이 안보이시든데요 ?
매우 궁금 하네요 ,
쪼께 보고싶기도 하구요 1
글구요,
지금의 낫 각도 괜찮치 않든가요 ?
날의 각도가 들리면 ,
즉 수초대와 수평에 가까우면 질긴 갈대나 버들을 치실때에
미끌어지는 현상이 나타 나거든요 !
또한 부들은 물속깊이 잠긴부분은 오히려 연해서 잘 잘라지고 ,
물위 부분만 자를때에도 미끄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충분한 각도가
유지돼어야 한다고 사료돼네요 ,
말풀 마름등은 잘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끌려 나오는게 좋지 싶은데요 ,
전 ,
말풀이나 마름등은 낫 보다는 갈고리를 주로 사용 하거든요,
깊이 1.5 m 의수심에서 잘려 나오는 부들을
잘 살펴 보시면 현제의 날각도로 잘라도
직각으로 잘리는것 보다는 대각선으로 잘려 나오는게 대부분 일겁니다 ,
한번 사용해 보시고 ,
좋지 않은점은 같이 보완해 보심이 .............
부들을 “싹뚝” 자른다고 하시니까 머리에 쏙 들어오는게 제대로 이해가 되는군요.
저는 베는 것만 염두에 두고는 한참 고민했는데 역시 고수는 다르다니깐요..^^
도~올붕어님의 부연설명도 고맙습니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일인데 이렇게 세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말이죠. 두 분께 감사드리고요 이제 확신을 갖고 제대로 한번 작업해 볼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