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낄곳이 없어서 혼자 영천에 있는 사1못에 갔었습니다(거밖에 모릅니다ㅠ)
가는길에 생자리님 가계에 들러서 인사드리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었구요..
금요일 저녁이었지만 생각보다 낚시중인 분이 별로 없었고 시간이 좀 지나면서 완전히 저 혼자 낚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얼마전보다 30센티 이상은 물이 빠져있는것을 보았구요..
6~70센티정도의 수심에 수차례 투척을 반복하여 7개의 구멍에 새우를 끼워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새우낚시에 대해 생각했던 여건인... 수심, 달, 수온등 물이 조금 빠진거말고는 모든게 척척맞아들어가는 느낌이라 내심 기대가 컸는데요..
언제부턴가 황소개구리가 울기 시작하는데..
이건 완전히 스트레오.. 아니 써라운드 입체음향으로 울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얕은 수심에.. 그것도 찌 앞, 옆에서 밤새 울어대는 황소개구리 소리에 짜증이 얼마나 났던지..
예상 하시겠지만, 입질한번 못보고 그냥 아침에 철수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요..
사일못이라면 어느정도 고기들이 시끄러운 소음이나 황소개구리소리에 적응이 되지 않았을까싶었는데 입질을 못받으니 그게 다 황소개구리탓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새 쉬지도않고.. 찌앞에서 엄청난 소리로 울어대는 황소개구리소리..
그게 과연 정숙함을 요하는 새우낚시에 영향을 미칠까요?
궁금합니다..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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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탑리의 나부골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탑리에서 황소개구리 양식을 했기 때문에 유난히 황소개구리의
개체수가 많았습니다.
캐미마다 3-4마리씩의 황소개구리가 포위를 하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새벽 2시쯤 캐미가 느릿하게 솟아 오릅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멋진 동작 인데 느닷없이 3-4마리의 황소개구리가
캐미를 덮칩니다. "우당탕 탕탕탕~~~~!!"
솟아 오르던 캐미는 내려 가버리고
그리고 상황은 끝입니다.
대박님...가급적 황소개구리가 멀리서 들리는 곳에 자리를 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황소개구리는 뭐든 물가에서 움직이는 넘은 크든 작든 덥치는 성격이라....ㅋㅋ(예전 생각하니 재미나네요...)
답변 감사하구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저델꼬 한번 가주시는수밖에....ㅎㅎㅎ
그 좋은 황개를 그냥 놔두었습니까?
붕어보다 육질이 더 좋은데.....쫄깃 쪼올깃 한게 -흐미 맛있는걸 쩝쩝-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오거든 한번 시도해 보세요
어짜피 그놈들이 옆에 있을때는 그 놈들의 사정권에는 고기가 접근을 못 합니다 그러니 이땐 낚시대의 사정권내에 있을때 그놈 있는곳보다 멀리 앞치기 하듯이 던집니다 (제일 긴 대 사용)그런후 낚시줄을 그놈 엉덩이나 몸뚱아리에 살짝 접근 시키면서 (대를 하늘쪽으로 들면서) 캐미가 거꾸로 매달린 위치(찌의 케미를 너무 내리면 캐미보고 달려드니 찌 한배 이상 위에 위치시켜 시선을 그 쪽의로 빼앗고)와 봉돌의 위치를 가늠하여 봉돌이 접근 됏다 싶을때 힘차게 대물 챔질 하듯이 해 보세요(두손을 움켜쥐고 45도각도로 즉 자기 머리방향으로 두손이 오도록)
그려면 몇번 시도끝에 그 놈의 몸 뚱아리에 바늘이 꽃칩니다
설령 못 건다 하여도 님의 낚시대 사정권 밖으로 벗어나 있게 됩니다
그 놈들도 저희들 구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들 조금씩 물러 납니다
한마리 걸면 조금 더 멀리 벗어 납니다 걸어 보면 (엉덩이나 다리에) 그 손 맛도 재미 있습니다 잡은 후 보관을 잘 하세요 살림망 위를 묶으세요 아니면 비닐봉지로 담아 꼭 묶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달아 납니다
집에 가져와서 창자 빼내고 들기름 조금 넣고 푹 고아 애들 먹이시던가 직접 드세요 껍질은 벗겨도 되고 안 벗겨도 됩니다 잡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닭고기 보다 더 좋지요
밤새 사정권 밖에 있게 됩니다 이런 후 낚시 하시면 되지요
굵직한놈으로다가 손맛 괞찬케 즐겻는디.......... 황소개구리가 월순이 레이다를 방해한다꼬 혼자 실실 웃으메 낚았는데...... 운이 조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