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쌀쌀한 날씨에 낚시하시는 분들은 겨울철 옷과 난방장비를 꺼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오지창 형태의 장찌몸통을 소개했던 장찌사이공입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겨울철 하우스용 자작찌는 특별한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누구나 한번쯤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였던 것을 실천한 결과입니다. 제가 월척 찌공방을 검색해보니 2013년 9월에 연주찌를 이용한 아이디어를 소개한 분(바늘먹는붕어님)도 계시더라고요. 세상에 사는 사람들 중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은 아이디어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무조건 부력이 있는 물건이라면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는 것이 자작찌를 만드는 사람들의 매력이 아닐까요.^^
이번에 소개할 찌는 장찌를 하는 제가 겨울이 되면 할 수 없는 관계로 겨울철 하우스에 들어가 낚시할 때 고기잡는 용도로 자작하여 사용하는 찌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연주찌를 그대로 쓰거나 약간 응용한 것입니다. 이름을 나름대로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라고 같은 아이디어가 있어 사용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제가 사용하고 계신줄 몰라 그런 것이니 양해를 바랍니다.
아래의 찌는 나비알찌1번입니다. 사진의 한 가운데 있는 찌이고 주변에 있는 것은 주변에 있는 것은 원재료이거나 크기를 달리한 것입니다. 재ㄹ료는 스티로폴 공(지름2cm)을 사용하였으며 사진의 맨 위의 것은 원재료(시티로폴 공)를 그대로 관통하여 만든 것이고 가운데 나비알찌1번은 손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변형한 것입니다. 맨 아래의 것은 지름2.5cm의 스티로폴 공을 사용한 것입니다.
다음에 소개할 것은 나비알찌2번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연주찌(길쭉한 것) 8호를 구입하여 만든 것입니다. 구멍이 이미 뚫려있기에 관통하고 접착 및 방수처리만 해주면 끝납니다.
이어 소개할 것은 나비알찌 3번입니다. 앞서 소개한 나비알찌2번을 응용하여 제가 자작하고 있는 애벌레찌(장찌용 몸통)의 제작방법을 도입한 것입니다. 연주찌의 호수가 다른 것을 구입하고 연주찌의 한쪽을 고깔형태도 파서 연결한 것입니다.
다음은 조랭이떡찌입니다. 모양이 조랭이떡과 닮아서 붙인 이름입니다. 지름2.0cm의 스티로폴 공 2개를 손으로 꾹꾹 누른 다음 한쪽을 고깔모양처럼 파서 연결한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나비알찌3번과 조랭이떡찌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외장에 사용한 방수도료는 에폭시 2ton입니다. 그리고 형광도료와 견인사를 사용하였습니다.
조과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 하우스에서 여러번의 실험을 통해 나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겨울은 하우스에서 위의 찌를 이용하여 재미있게 낚시를 하였습니다. 채비는 4분할 채비입니다. 연주찌의 부력이 얼마 나가지 않습니다. 4분할을 하면서 맨 아래는 맨도래의 크기를 조절해가면서 고기의 입질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실험결과를 기록한 내용일 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ilpjh1에 있습니다. 항상 저 찌가 정상적으로 입질을 표현할까 의심하지만 바늘먹는붕어님이 이야기 하신 것처럼 좋은 찌와 나쁜 찌는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찌를 운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낚시터에 효과적인 채비를 구사하셔서 겨울철에도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 장찌사이공 >
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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