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송전지 좌대 송도집 민물조황 (송전지낚시터).
온화함을 느낄 무렵도 찰나에 그쳐
반팔의 차림도 어색하지 않은 봄 날을 맞는
송전지 송도좌대 입니다.
어느샌가 송전낚시터의 산과 들은 푸릇한 채색으로
덮혀 고스란히 그 풍광을 수면에 담아냅니다.
초 만수위를 담았던 송전지는 약간량씩의 배수에
90% 초반을 보이며 필요이상 많았던 담수량을
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배수로 시작된 킬 패스는 정체된 수위와 녀석들을 환기시켜
거듭된 회유로 회유하게 만듭니다.
아침과 늦은 오후에서의 상면이 두드러진 최근의
송전지 좌대 조황이 이어집니다.
왕 먹은 잉어킹의 소행에 주의해야 하지만,
일주 전과 다른 발갱이급들로 힘을 견줘 볼 만 합니다.
이미 자라오른 말풀 등 의 새 순이 이내 달라진
물 밑을 보여주고, 잡어의 등장도 눈에 밟히지만,
아직까지 극성스런 반응을 나타내진 않아
한편으론 기특하기도 합니다.
며칠 사이 흐르듯 달라진 계절은
떠나 듯 흐르는 버드나무 술에
찌보다 눈 길이 가게 만듭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