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이 지난 초겨울 들판에는 비가와서인지 을씨년스럽고 가뜩이나 경기
가 어려워 너도나도 힘들다고 난리치는데 불행중 다행인것은 이상황을 치유
라도 하듯이 생각외로 이시기에 생미끼(새우)에 씨알 굵은 붕어들이 밤낮으
로 나와주고 있습니다.
어제 저녘 해넘어갈 무렵에 한통의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밤낚시의 조황이랍니다.
미끼는 온리 새우라고 하였으며, 주야간 구별없이 나왔는데 대체로는 오전
조황이 좋았다고 합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려 조황 확인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어제 출조하신 조사님
들의 조황이 궁금해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황이 좋았습니다.
조사님들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요즘같은 시기에 붕어 얼굴만 봐도 좋은 시
기인데 씨알굵은 붕어들이 마릿수로 더군다나 새우미끼에 주야간 찌를 올려
준다고 마냥 흐믓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