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하시는 조사님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를 요즘 시기에는 씨알 및
마릿수는 커녕 붕어 얼굴만 봐도 성공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요즘 이짝 동네 붕어가 미쳤습니다.
세상이 뒤숭숭해서인지 물속이 이상해져서인지 요즘 시기에 씨알 및 마릿
수가 더군다나 새우 미끼에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침 새벽 매장밖을 나와보니 공기가 싸아한게 콧구멍이 얼 정도로 춥습니
다.
마음같아서는 이불속에서 뒹글고 싶은데 어제 출조하신 조사님들의 조황이
궁금해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다 랜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새우에만 입질이 온다고 합니다.
월척급붕어도 두서너수 담겨 있었습니다.
어제는 달리 지렁이에도 입질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씨알은 대체로 잘았다고
합니다.
새우에 잉어도 입질을 하는데 조사님들마다 한두수 이상의 조황을 보
이고 있으며 긴장감을 더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