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cm......꾼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대물의 시즌에 기다림과 도전은 계속됩니다...

안녕하십니까 북영천ic 못지킴이 박재원입니다....꽃샘추위와 더불어 매서운 찬바람이 꾼님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만드는 요즘인데요... 허나 악조건속에서도 식지않는 꾼님들의 열정에 이곳 저곳에서 조금씩 붕어의 움직임을 느낄수 있는 한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다림...인내...그리고 좌절,,,,,그리고 다시한번 도전,,,,낚수놀이의 오랜 굴레와도 같은 공식이 아닌가 싶습니다...그러나 그런 기다림과 인내와 좌절에 익숙해지지 않는 한 진정한 낚시의 즐거움을 느낄수 없기에 언젠가 한번은 찾아와줄 그님을 기다리며 오늘도 꾼님들의 열정어린 도전은 계속됩니다....끊임 없는 도전과 허탕이 익숙해질때면 한번은 용왕님이 그님과의 만남을 주선해주리란걸 믿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곳 영천권을 자주 찾으시는 대구어르신...아마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낚시고수이십니다... 화남권 소류지에서 45cm 풍체 좋은 대물붕어를 낚아오셨습니다...진정 낚시 고수의 포스가 물씬 풍기십니다... 지난주 47cm 포함 올해 벌써 4짜만 5마리 이상 하셨다네요....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엔..... 화산의 들못전경입니다....물색좋고 포인트도 환상적인 곳이지만 차가운 바람과 들쭉날쭉한 기온 차이때문인지 큰놈들보단 잔챙이 손맛에 그치고 있네요.... 지렁이에 연신 잔씨알 붕어가 올라붙네요....부들 새순이 올라올 쯔음 대박 조황 기대걸어봅니다... 청통권 소류지입니다....매년 자주 물이 마르고 차길 반복하지만 뻘이 깊은 곳이라 적잖이 대물 붕어를 토해내는 곳입니다... 수위도 적당히 올라있고 물색도 좋지만 바닥에서 올라오는 말풀을 뚫고 채비를 안착시키는게 관건일듯 합니다... 애병지입니다..물색이 많이 돌아오고 붕어 움직임이 제법 포착되는 걸 보니 때가 임박한듯 합니다...작년보다 조금 이를거란 가정하에 4월초중순쯤 본격적인 조황 예상해봅니다...이곳 봄철 으뜸미끼는 자생 참붕어이니 참고들 하시구요,,,,, 대내지 주말 많은 분들이 자리하셨습니다....대체적으로 낱마리 조황에 가깝구요....씨알도 아직 6~8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중하류권보다는 확실히 상류쪽이 보다 조황이 나은 편입니다....곧 때가 임박했다는 건데 ...언제쯤 대물의 공습이 전해저올런지.... 산란 특수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곳이니 여유롭게 기다려볼따름입니다..... 효정의 소류지입니다....제방권에서 준척급 붕어가 모습을 비추네요..지난주 34ccm 월척의 소식이 있었던 곳인데 낱마리나마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것보니 곧 대박 조황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사천의 노방지입니다...블루길이 많은 곳이지만 오랜동안 물마름이 없는 곳이니 만큼 무진장한 대물자원을 뽐내는 곳이니 산란 특수에 사활을 걸어볼만한곳입니다...작년 5월초순에 전면 산란이 이루어졌으니 시기를 가늠하는데 있어 참고 바랍니다.... 우천의 핑골지입니다....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대단한 자원량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지요.... 물색도 좋고 밤새 대구리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벌써 장박을 준비하고 계시는 조사님들이 계시네요... 모쪼록 대구리 한수 하시길.... 봄내음이 물씬 나는 따스한 햇살이 다가오다가도 어느새 또 찬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하는 꽃샘추위가 반복되는 들쭉날쭉 날씨탓에 붕어의 움직임도 갈피를 잡기 힘든 요즘입니다...하지만 이번주말을 기점으로 또다시 기온이 상승하고 또 한주간은 큰 꽃샘추위없이 기온이 안정된다고 하니 1~2도의 적은 수온에도 민감한 붕어이니 만큼 조금만 수온이 올라와준다면 어느새 우리 발앞에 조금더 가까워 진 붕어의 향취를 만끽할수 있으리라 봅니다...도전하시고 또 실패하시고 다시 도전하세요....그리고 악전고투 끝에 만나는 소중한 결실 에 또한번 낚수의 진한 매력에 빠져보세요....우리 낚시인만이 아는 그런 짜릿함 말입니다....그럼에 도전과 실패의 반복은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니지 않겠습니까...낚시의 진정한 즐거움은 한마리를 위한 준비와 과정속에 겪는 그 설레임 아니겠습니까...오늘도 어디에선가 빈살림망에 허덕이시는 우리 꽝조사님들....힘내십시오....물가에 앉은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우리 낚시인은 그나마 박복한 세상에서 소중한 휴식처를 가진 행복한 사람들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