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비가 그치면서 어제 아침 일찍 낚시꾼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비온후
의 변동상황을 체크하고자 매장을 나섰습니다.
물이 약간 뒤집혀있어 오히려 기대치가 듭니다.
배수도 멈춰있어 수위도 올라있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대편성한지 10여분도 안되어 첫입질에 8치급이 나와 기대가 더 컸으나 비가
오고난뒤여서인지 추워 한시간여를 버티다 대를 거두었습니다.
다시금 아침 일찍 조황 확인차 나섰는데 어제 오후에 출조하신 조사님께서
전화가와 미끼 보충을 요구하셨습니다.
인천에서 출조하신 김성국조사님의 조황입니다.
40.5cm의 대물붕어를 비롯하여 허리급이 넘는 월척급붕어 6수와 8치급 이상
준척급붕어를 마릿수로 관고기의 조황을 올리셨습니다.
미끼는 올새우로 하셨으며, 입질 시간대가 늦은 밤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들
어왔다고 하셨습니다.
옆자리에 하신 조사님의 조황입니다.
일행분은 아니지만 어제 오후 늦게 도착하셨지만 역시나 밤늦게 입질이 들
어왔다고 하십니다.
미끼는 같이 새우를 쓰셨으며, 최고 38cm까지 월척붕어로만 6수를 하셨으
며 월척이하의 붕어는 즉방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옆에서 대를 편성해봤습니다.
물색이 어제보다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맨바닥권에서도 입질이 곧잘 들어왔습니다.
첫수가 7치급이 나와 마릿수의 기대감을 높혔습니다.
10여분뒤 31cm의 월척붕어가 나와줍니다.
배부른 소리인지는 몰라도 이후 한시간여 낚시에 7-8수를 더 하였지만 월척
붕어 이하는 눈에 안차 사진 찍기도 귀찮아 즉방하였습니다.
간만에 찌맛 손맛을 원없이 보겠다싶어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려고 했지만
방금 출조하신 조사님께서 자리 양보를 원해 미련없이 양보해 드리고 철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