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황확인을 아침 느즈막이 매장을 나섰습니다.
곧 추수를 앞둔 논에는 마직막 물을 대느랴 배수에 한창입니다.
수로권에도 수문을 활짝 열어 수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다보니 조황도 급격히 떨어져 전혀 입질이 없다고
일찌감치 철수를 하신다고 철수준비를 서두르십니다.
또다른 수로권은 오히려 만수위를 보이고 있어 조황확인을 해보니....
밤새 마릿수는 30여수정도 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옆에 자리를 하였습니다.
옆조사님이 말씀하시길 지난밤에 생자리를 다듬었지만 입질을 보는데 실패
하고 철수하셨다고 하십니다.
조황보다는 자리가 넘 편하게 다듬어 그냥 앉았습니다.
수위가 평상시보다 두자정도 늘어나 만수위를 보이다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두시간여동안 대략 7치급부터 턱걸이 월척급까지 10여수정도 하였습니다.
꾸준하게 들어오던 입질이 갑자기 끊어져 주위를 들러보니 배수를 하고 있
었습니다.
이후 30여분을 더 앉아보았지만 더이상의 입질을 보는데는 실패하여 대를
거두고 철수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