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할 조황이 없는 요즘,
주말이면 100 여명의 낚시인들로 장사진을 연출하는 압량의 갑못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몇해전만 해도 생활 하수와 주위 공장의 폐수유입으로 심각한 수질 오염을 보였던 갑못은
그동안 꾸준한 기반공사로 거의 폐수가 유입되지 않아 좀 나아진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출조하시는 조사님들도 쓰레기 처리에는 모두가 솔선 수범하는 모습이라
비교적 깨끗한 주위경관이 우리 낚시문화가 한걸음 발전한것 같아 마음이 가볍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경산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좌대 철거를 하였지만,
아직도 새로 만든 10여개의 스치로폴 좌대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지난주 금요일 부터 비가그친 일요일까지는 호조황을 보였다고 하는 갑못은
1인당 거의 10여수씩 마릿수 조황을 보였는데요.
그중에서 35 cm 가 넘는 대물붕어가 반이 넘는다는 말씀들을 하시는걸 보면 대단한 조과 였다고 보여집니다.
조황에 힘입어 장박을 하시는 낚시인들이 많았는데, 다같이 즐기는 낚시문화가 없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네요.
흐린날의 갑못은 착 가라앉은듯한 분위기가 보기 좋습니다.
멀리 보이는 빌딩들이 축복받은 낚시인들이 사는 곳이란걸 대변해 주는것 같네요.
건너편 곳부리 지역에도 텐트가 보이네요.
초봄에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던 곳입니다.
도로쪽으로는 아침에 출조하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포인트 입니다.
막 도착하셔서 대를 펴고 있는 모습입니다.
싱그러운 아침을 저수지에서 맞이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다운 지인과 함께라면 말입니다.
요즘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은 저수지 입구의 우측 연안이라고 합니다.
밤낚시를 위해 이렇게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이 많아 여간해서는 앉아 보기가 어려운 곳이죠.
이분은 살림망이 담겨 있는것을 보니 간밤에 손맛을 보신듯 합니다.
여기는 아예 파라솔 뒤에 집을 하나 지으셨군요.
이곳에 특효미끼는 잘 삼긴 메주콩 이랍니다.
몇분의 살림망을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준척에서 월척까지 제법 마릿수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대물들은 벌써 가져가고 잔챙이만 (?) 넣어 두셨다는 말씀들을 하시는 군요.
보기 흉하죠 ?
함께하는 낚시, 모두가 즐기는 선진 낚시문화의 정착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열전의 현장을 찾아서 [갑못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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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지역 | 경산권 전역 | 홈페이지 | http://www.i-f.co.kr |
근데 갑못이 어딘가여???
혹시 경산인가용?
근디 물에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고기 잡아소 드실분은 생각좀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