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촌골못엔 대물 붕어들이~

지금 남촌지에서는 대박이 터졌다.

자인에 소재한 저수지중에서 대물붕어들이 배출된다는 소식이 들려와 수소문 끝에 남촌리에 소재한
남촌골못이란게 드러났다.
부랴부랴 디카를 챙기고 그곳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이 취재진을 맞는게, 보습조우회 회원이신
구자현님이 아닌가...
영문을 물어보니 한동안 말은없고 웃기만 하신다.
뭔가가 있는것이 확실한것만 같았다.
잠시 미소만 지으시다 말문을 열면서 하시는말씀"보름전쯤부터 대물붕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워낙 비밀로 해서 소문이 나지않았어요"
한참 담소를 나누고있는중에 지역조사로 보이는 노조사가 들고가는 살림망이 장난이 아니였다.
살림망속에 고기를 보니 대충봐도 약37-8센티쯤 되어보이는 대물붕어가 버티고있고, 월척, 준척을
포함하여 20-30여수정도가 있는게 아닌가...
급히 디카를 들이밀자 노조사는 황급히 뛰어가시며 촬영을 사양하시었다.
그래도 계속 요청하자 하시는말씀 "고기 보여주면 이못도 조만간 박살날꺼야" 하시며 도망가다시피 뛰어가신다.
허탈한 마음으로 담배 한대 피워무는데 이모습을 본 구자현회원님 하시는말씀 "내가 오늘밤 대물을
잡아 사진한번 찍읍시다" 라고 말하셨다.
기대반, 낙심반으로 낚시점으로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10시경쯤 낚시점 문이 활짝 열리며 구자현님이 웃으시며 들어오시면서 하시는말
"사진 찍으이소" 이카면서 이동백을 보여주었다.
ㅇ.ㅇ 이럴수가...
그속에는 대충보아도 37-8정도되는 토종 대물붕어가 수영하고 있었다.
역시 토종붕어는 아름다운것이여~ㅠ.ㅠ
사진찍기를 고사하시어 구자현님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참 고맙게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취재를 허락
해주신 보습조우회 구자현님께 감사의 글을 올린다.

반야월에서 생자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