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취산도령 입니다. 다들 편안하신지요.
4월 정출날에 맞춰 저번에 다녀간 소류지에 월척 소식이 들려
다시 리벤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짐 빵이 너무 힘이 들어 이번엔 차대고 바로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에 자리합니다.
4월 정기출조 시작합니다.
4월 정출에 한낮기온이 벌써 에어컨을 가동해야 할 정도로 날씨가 덥습니다.
출발 전 친구랑 간단하게 아점을 먹고 편의점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롭게 출발해봅니다,
한 달 만에 찾은 소류지 3월과는 다르게 파릇파릇함이 보입니다.
계절의 흐름이 겨울에서 이제 완전히 봄으로 젖어 들고 있네요.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자리할 곳은 본부석과 불과 10m 거리입니다.
불과 얼마전엔 길이 없었는데 포크레인으로 길을 만들어놓았네요.
저번에 짐 빵에 너무나 고생하여 이번엔 가까운 곳에 자리합니다.
자리 깔기도 전에 형님과 친구가 배가 고프다고 전을 깔기 시작합니다.
좌측과 우측 나무 밑에 넣어두면 큰 거 한 마리가 와줄 것 같은 포인트
현실은 저기에서 잔챙이만 나온다는 사실....
아구 더버라
날씨가 푹푹 찝니다.
준비하는 중에 형님이 한 컷 담아 줍니다.
평균 수심 4미터
최고 깊은 곳은 5미터 말이 됩니까?
댐 낚시도 아니고 처음으로 5미터 수심에서 낚시해봅니다.
더워 자리 옮길 생각도 못합니다.
형님과 친구는 허기가 진다며
소맥과 족발에 벌써 한 잔씩 합니다.
저는 술을 못하여 얼음 동동 띄운 환타 준비해주네요.
친구인 찰리원장님 자리 찾아가며 포인트 여건을 봅니다.
저번에 여기에서 마릿수와 괜찮은 사이즈의 붕어를 잡아 다시 도전합니다.
좌측에 월척이가님 자리하여 하룻밤 낚시한다 합니다.
좌측으로 포인트 여건이 좋아 보이지만
바닥에 잔가지가 많아 쉽지가 않다네요.
찰리원장님이 힘찬 챔질에 34센티 잉어 한 수 합니다.
이날 저희 전체 잉어 한 수 이상은 다들 했습니다.
찰리원장자리에 어신이 포착되고
잔챙이 붕어의 성화가 상당합니다.
낚시 중 뒤편에선 봄나물 채취를 하시고
농담으로 나물과 붕어를 바꾸자 합니다.
자리로 돌아가니 대물의향기님이 도착을 하고
한 대씩 준비합니다.
오늘은 냉삼과 오리 불고기 볶음밥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오랜만에 어신미남님의 여자친구도 참석합니다.
저녁을 해결하고 밤낚시 준비합니다.
수심 4m 권에서 입질은 없고 3m 권에서 잔챙이 몇 수 합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선반에 첫수로 13센티 붕어가 얼굴을 비추고
겁도 없이 바늘을 다 삼켰네요,
깊은 밤 원하는 사이즈의 붕어는 나오질 않고
한낮의 더위와는 상관없이 밤 기온은 차갑기만 합니다.
아직 난로 없이는 낚시가 힘이 들고
이글루의 맛을 본 후 난로 텐트는 영혼의 단짝이 되었습니다.
나무 위에 걸린 게 별이 아니라
좌측 40대에서 입질과 랜딩중 나무에 걸린 캐미 입니다.
사이즈가 괜찮아 보였는데 아쉽습니다.
졸다 깨다를 반복하고 5시경에
나들이 나가봅니다.
대물의향기님이 한 수합니다.
저항이 거친 거로 보아 대물임을 직감합니다.
짜잔 다행히도 수염이 달린 손님
허탈해 합니다.
아침장에 집중하는 찰리원장
저녁 식사 후 60센티 잉어 한 마리가 6대를 휘감아 낚싯대 편성을 다르게 했습니다.
밤새 잔챙이 입질에 한숨도 못 자고 낚시했다 합니다.
월척이가님도 아침장에 집중해 보지만
잔챙이 성화가 심하다 합니다.
저수지 곳곳에서 물안개가 피어나고
이제 계측과 함께 떠나야 함을 인지합니다.
월척은 없었지만 심심치 않게
올라와 준 붕어로 재미있는 낚시를 했습니다.
찰리원장님이 마릿수로 2등을 합니다
밤새 낚시한 걸 보상받습니다.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치우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5월 정출에서 찾아뵙겠습니다.
5월도 화이팅!
그러다 다른분낚시차량또는 농기계지나가면 어쩌실려고 .^^
잘보고갑니다.
산속 소류지라 경작하시는분도 없구요
걱정 하시는부분 이해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