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루텐계열이 잘 먹힌다기에 밤새도록 글루텐 두봉지를
말아 넣으면서 쪼아봤지만
아침까지 입질한번 안주던 한방터.
동트면서 일찍 주간케미로 갈아주고 있었는데
' 쉐에엑! ' 소리와 함께 초릿대가 확 휘면서
목줄을 끊고 간 녀석.
물수세미 군락에 어뢰형 대형 물거품만 남기고 간 그님...
그 녀석에 아쉬워하고 있을때 정면 60대에 달아놓은
옥수수어분글루텐을 취하고 찌가 다 올라와 있고...
순간 일어난 일에 뭔정신이었는지 하룻밤 꼬박 세운게
너무 아쉬웠던게 바쁜 주말인데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담주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즈언! 해 보겠습니다!!!
저녁께 들어오신 현지 조사님.
에너지 드링크 하나, 컵라면 나눠 드렸더니 너무나 친절하게
저수지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 담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하룻밤 즐기고 싶습니다^^'
50프로의 저수율을 보이던 저수지는 미약하게나마
물이 오르고 있었습니다.
저수지 상류에 물이 오르면 완만한 지형으로 붕어가 올라탈
좋은 포인트가 보입니다.
현지인의 조언으론 작년 오름때 저 자리에서 하룻밤 4짜가
두마리나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간소하게 파라솔과
자립발판으로 세팅하고,
미끼는 현지인 조언대로 짧은대는 옥수수어분글루텐과
긴대는 부드러운 옥수수로 공략.
가로등 하나 없는 저수지에서의 야간샷.
홀로 지세우기엔 으스스 할 정도였지만...
옆에서 같이 쪼아주는 현지인이 계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약속의 새벽녘엔 영업상무들의 거대한 라이징만...
나름 풍광 좋은 아침의 저수지였습니다.
' 다음번에 꼭 먹고야 말거야~ 치토스ㅎㅎ'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2-07-18 08:35:29 모바일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배스가 많치는 안치만 게곡지 답게 터가 조금 쎈곳입니다..
저도 예전에 재미좀 보던곳인데 많이는 안주드라고요... 한두마리 아님 꽝..
그래도 재수보기로 나와주면 덩어리급 노릴만 하기에 다시 도전할만한 메리트가 있는곳입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잘보고 갑니다.
며칠 워워했더니 근질근질 하네요
현지인분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밤이 아니었나 싶구요.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공기마시면서 수고했습니다.
안출하시길......
멋집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엔 대물하세요
한적하고 시원스런풍광 너무좋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