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PM. 7시를 조금 넘어서 도착한 곳은 경산대학교를 끼고 있는 작은 못이였습니다.
낚시를 한지가 벌써 30년이 넘어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별루 찾지 않는 곳으로 낚시를 하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그날도 동료 2명과 함께 부푼 마음으로 낚시를 갔건만 밤 낚시는 그야말로 꽝이였습니다.
이것이 첨 가는 낚시터에 대한 어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시 눈을 붙이려고 차에 들어 갔습니다.어떤 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깜빡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허급지급 놀란 눈을 떠 보니 벌써 동이 터 오고 있었고, 시계는 4시 35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전날 깔아 놓았던 자리로 찾아 들어가서는 한대씩 한대씩 낚시대를 들어내 보니 과관이더군요.
어제 달어 넣었던 이렁지는 그대로이고, 새우는 머리만 없구......
'어라!.... 음.....'
'좋아, 옆쪽으로 옮겨 보자, 비록 어제 밤에 뿌려넣었던 보리에 황토는 아깝지만'
자리를 옮긴다고 낚시대 한대를 먼저 던져 보았더니 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끌려 가는 것이 아닌가.... 바로 당겼더니 힘이 장난이 아니였다.
..........29센티( 집에와서 재어보았더니...) 다음에는 24센티 ....
떨린 마음으로 자리를 황급히 옮겨 보았지만 그이상의 큰 고기는 올라 오지 않았고 17을 전후한 붕어들로만 30수정도를 하고 11시경에 낚시를 철수해 나와 보니 동료는 29센티 3수에 다수 붕어를 잡아 놓구 있었다.
집으로 가려고 하니 동료의 계속되는 입질에 선뜻 말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한 낌새를 눈치챈 동료가 아쉬운듯 가자고 낚시를 챙긴다.
저는 항시 낚시를 갈때면 인적이 드물고 나자신을 돌아 볼수 있는 곳으로 간답니다. 고기야 차치하더라도 나자신을 돌아 보고, 맑았던 예전의 수질을 생각하면서 새로운것에 민감한 요즈음 세태에 홀로 반기를 들었다는 x고집에 스스로 자위를 하는 즐거움도 느낀답니다.
우리 끝까지 자연을 살펴보는 마음가짐으로 낚시를 즐겨야 할것입니다.
지금 마음이 급해서 글을 제대로 쓸수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
낚시를 한지가 벌써 30년이 넘어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별루 찾지 않는 곳으로 낚시를 하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그날도 동료 2명과 함께 부푼 마음으로 낚시를 갔건만 밤 낚시는 그야말로 꽝이였습니다.
이것이 첨 가는 낚시터에 대한 어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시 눈을 붙이려고 차에 들어 갔습니다.어떤 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깜빡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허급지급 놀란 눈을 떠 보니 벌써 동이 터 오고 있었고, 시계는 4시 35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전날 깔아 놓았던 자리로 찾아 들어가서는 한대씩 한대씩 낚시대를 들어내 보니 과관이더군요.
어제 달어 넣었던 이렁지는 그대로이고, 새우는 머리만 없구......
'어라!.... 음.....'
'좋아, 옆쪽으로 옮겨 보자, 비록 어제 밤에 뿌려넣었던 보리에 황토는 아깝지만'
자리를 옮긴다고 낚시대 한대를 먼저 던져 보았더니 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끌려 가는 것이 아닌가.... 바로 당겼더니 힘이 장난이 아니였다.
..........29센티( 집에와서 재어보았더니...) 다음에는 24센티 ....
떨린 마음으로 자리를 황급히 옮겨 보았지만 그이상의 큰 고기는 올라 오지 않았고 17을 전후한 붕어들로만 30수정도를 하고 11시경에 낚시를 철수해 나와 보니 동료는 29센티 3수에 다수 붕어를 잡아 놓구 있었다.
집으로 가려고 하니 동료의 계속되는 입질에 선뜻 말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한 낌새를 눈치챈 동료가 아쉬운듯 가자고 낚시를 챙긴다.
저는 항시 낚시를 갈때면 인적이 드물고 나자신을 돌아 볼수 있는 곳으로 간답니다. 고기야 차치하더라도 나자신을 돌아 보고, 맑았던 예전의 수질을 생각하면서 새로운것에 민감한 요즈음 세태에 홀로 반기를 들었다는 x고집에 스스로 자위를 하는 즐거움도 느낀답니다.
우리 끝까지 자연을 살펴보는 마음가짐으로 낚시를 즐겨야 할것입니다.
지금 마음이 급해서 글을 제대로 쓸수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