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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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새우, 콩 밤새 꽝 ... 옆에서는 준, 월척 200여수

IP : 59bd75ec938d669 날짜 : 조회 : 3408 본문+댓글추천 : 0

2년만의 대물낚시?(아니 새우낚시)를 준비합니다. 사내 낚시회 총무를 맡다 보니 매월 릴 꾼을 포함한 여러 조사들과 낚시를 하다보니 소류지 새우낚시는 그동안 굶었었습니다. '물사랑님의 대물낚시 업그래이드'를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또 소류지의 천국 안계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물사랑이 추천하신 '소류지 정보'를 탐색해봅니다. 그 중에 한번 둘러봤던 도관지를 찍어 놓고 또 정보를 수집해봅니다. 작년 붕어낚시21의 10월호에 화보로 소개되었으나 이제는 1년이 지났으니 잊을 만 하겠구나 했지요. 출조 이틀전 우선 물사랑님에게 최근의 정보를 위한 문의메모를 넣어보고 안계특파원 안계낚시 윤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사장님 내일저녁 도관지에 가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거기는 안됩니다. 준설작업을 위해 물을 빼고 있어요." "그럼 먹지나 백만지는 어떻습니까?" "백만지가 괜찮겠네요." "내일 시간이 여의치 않아 출조 전 방문을 어렵겠고 출조 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출조 하루전 백만지를 찾는데는 무리가 없으나 아무래도 윤사장님을 만나 사전의 도움을 받는게 나으리라 생각되어 18시경에 찾아뵙겠노라고 다시 전화를 넣었다. 드디어 출조 당일 내일은 창립기념일(10/9) 평일이다. 17시 퇴근과 동시에 쌔리 밟았지만 내 맘대로 않 된다. 과속카메라는 피하여 달릴 수 있지만 좁은 국도에서 앞서가는 화물차와 상대차선의 차량은 무시할 수 없지 않은가? 안계낚시에 도착시간 18시 15분 사장님은 다른 조사님과의 약속도 있고하여 벌써 다른 저수지를 향하시고 안계신다. 한번도 안가본 저수지를 탐색이라 알려줘도 찾지 못한다 하신다. 전화를 드려 다시한번 저수지를 소개 받는다. "요즘 대물이 안나옵니다. 8치~9치라도 마리수를 보려면 백만지로 가시고 꽝을 각오한 대물을 원하시면 신당지로 가보세요." 신당지로 가기로 했다. 초행길이라 저수지 찾는게 쉽지 않다. 여차 여차 전화로 3번씩이나 통화를 하며 저수지를 찾았다. 상류까지 차길을 있으나 매미가 둑방 밑의 도로를 갈라놓아 주차는 재방 아래에. 해는 떨어졌지만 달빛이 환하여 포인트 선정은 어렵지 않았다. 둑방에 두세 포인트 그리고 중류 길가의 군데 군데 또 상류측에 여러 포인트 낚시흔적이 보인다. 일행의 케미마이트2는 둑방에 않고 나는 상류쪽으로 가서 추초 사이의 수심을 재어본다. 중상류쪽에는 수심이 50~80cm 전후 달 빛도 있고하여 마음에 않든다. 상류쪽으로 조금더 이동 경운기 앞 수심 1.5~2m 물골지역이 마음에 든다. 맨 먼저 3칸대를 건너편 수초 앞에 들이대었다. 그런데 안딸려 온다. 땟장수초가 그리도 샌가? 그래도 땡겨.... 티~웅 한 대 채비 띁기고 또 다른 3칸대 조금 이동하여 또 티~울 두 개 띁기고 3대를 연속 띁기고 .... 3~4대 펼자리를 피하여 다른 낚시대로 1.4~3.2칸 9대를 포진하여 새우 반 콩 반으로 장전하여 찌올림만 바라보다 동이 떠 올랐다. 밤새 꽈~앙 이었던 것이다. 누군가 인기척이 있다. "그물을 쳤는데..." 내가 낚시대로 그물을 쳤다는 말인가? 안계에서 음식점을 하며 전국을 돌며 업으로 고기를 잡는다 하는 어부님이었다. 낚시꾼을 위해서 주말은 재외하고 평일에만 그물을 친다는 아주 양심(?)이 있다는 듯이... 이런 쪽배를 타고 잠시 나의 찌 주변으로 펼쳐진 그물 3개를 건져낸다. 척급을 포함한 준척급 붕어 30여마리... 돌아삐리겠다. 이 양반 이 것으로 끝이 아니다. 상류를 돌아 건너편 중류권까지 펴놓은 그물을 뒤지며 3시간이 넘도록 붕어를 빼내고 있다. 그 정도라면 아마도 200여수의 붕어는 도둑맞지 않았나 싶다. 철수길에 안계낚시에 들러 윤사장님에게 말씀을 드렸다. "바로 전화를 주시지 그랬습니까? 허가증이 있어도 100% 불법입니다" 하신다며 어딘가에 전화를 하여 "신당지에 그물 걷으러 가자" 하신다. 제기랄 인터넷에 조황이 좋다는 저수지를 소개하면 낚시인보다 먼저 설쳐대는 놈이 그물꾼이란다. 신당지. 5~6천평 정도의 물 맑고 참한 소류지였는데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 출조를 기다리며 안계낚시 윤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밤기온이 무척 차갑습니다. 출조하시는 님들 방한대비 철저히 준비하세요. 제목에 현혹되어 클릭하신 님.. 죄송합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준.월척 200 여수에 현혹되여...ㅋㅋㅋ
케미마이트님...속 상하셨겠습니다.
그놈의 그물 땜시 손맛은 고사하고 찌맛 한번 못보시고...
낼 대원지 붕어 타작합시다...ㅋㅋㅋ
뜻대로 될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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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무척 열받으셨겠네요.
얼마를 별러서 출조했는데그물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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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안타깝네요 제가 거기 있었다면 물에 수영해서 배를 뒤집어 버릴껀데 케미마이트님 성격도 무척이나 좋으신가 보네요 담날에 가서 잠수 해서 칼로 그물 다오려 버리세요 맘이 한결 좋아 질것 갔습니다 아 당장이라도 가서 확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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