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9월4~6일
몇일 동안 오락가락 하는 가을장마
비 표시로 가득한 일주일 일기예보
그리고 태풍 링링까지 북상중이지만
친구와의 동출 약속으로 출조길을 나섭니다
올초 친구와 함께 했었던 저수지에
답사차 들러 봅니다
수초가 삭아 내리길 기다리 려면
제법 긴 시일이 걸릴듯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
대물붕어를 기다리기 위해
아방궁을 지어봅니다
꽉 찬 수중수초 물수세미풀로
바닥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대편성 마무리쯤 기막힌 찌올림
한방터 이기에 챔질 순간까진
대물붕어라 믿었건만....
랜딩하며 허탈함이 밀려 오네요
그래도 귀한 8치 붕어가 반겨 줍니다
두 눈이 깨끗해짐을 느끼며
청아한 풍경에 산뜻하기 그지 없네요
내리는 빗방울속 케미불을 밝히고
님을 기다립니다
소식 없는 님
몇번이 아닌 수십번의 케스팅속에
갑자기 모여든 터줏대감들
세워둔 찌 근처를 어슬렁 거리며 먹이 찾아 삼만리
연신 물질을 하는군요ㅠㅠ
정오쯤 형용아우가 합류 하는군요
많이 힘들어 하는 형용아우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형용아 잘 먹었어~~~^^
친구의 다급한 음성
형용아 입질~~~
랜딩을 하는 형용아우
뜰채를 펴 놓지 않아 옆에서 들어올려 주다
바늘털이 해버리는 월척붕어
미안하다 형용아~~~
8치 붕어가 .....
친구야 한방터 맞냐?
저녁을....
한점 한점 맛있게 먹었네요
친구야 잘 먹었다~~~^^
뭘 해도 시간이 빨리 가죠
어둠이 내리고서야 찌불을 밝히며
두번째 밤을 맞습니다
이번에도 8치붕어
아침 출근을 위해 새벽 2시경 철수를 하고
아주 조용히
아침이 밝았네요
철수를 서두르는 친구
붕어 손맛을 봤나 봅니다
들어 보이고
2치붕어가 많은걸 보니
얼마가지 않아 토종터로 바뀔것 같다는 친구
그래도 붕어 손맛은 봤네 그려~~~~^^
출근 하기전 아침은 먹어야지~~~
아침 일찍 출근함에도
하룻밤 함께 해준 친구가 너무나 고맙네요
무리하지 말고 2박만 하고 철수 하라는
친구의 당부
그 사이 왔다간 님의 흔적...
쩝....
.
안전이 최우선 이기에
아쉽지만 철수결정을 합니다
3박 일정 이었지만 2박으로 마무리한 조행
함께한 친구문석, 형용아우 수고 많았다
그리고 고마윘어~~~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많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안출과 함께 즐거운 조행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조행기 많은 관심속 댓글과 추천 주신분께
감사 드리며
다음 조행기때 뵙겠습니다
늘 안출 하세요.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안출 하시구요
기대에 못미치니 미안쿠려~ㅋ
다음에 더 좋은 곳에서
심기일전 합시다
고생 많았어 친구~~ ^^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