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에 조행기를 처음 올려보는
스뎅킴이라고 합니다
뼈아픈 경험을 하여서 제가 새롭게 알게된 정보들을
공유차 조행기 한편 남기고 가려 합니다
충북에 한 계곡지를 찾았습니다
일명 "고기없지" 라는곳..터가 엄청 쎄다고 해서
힐링할겸 가본곳입니다
몇자리 안나오는 상태에서 금요일 점심쯤 도착해서 보니
3분이 자리하고 계시더군요 여긴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에
철수하면서 이곳을 알려준 까페 동생한테 전화했더니
이 저수지에 와있다라구 하더군요 서로 언제 온다는
말이없었는데 우연찮게 동출을 하게 됐네요
제 자리는 말풀과 청태가 쪄들어서 전투적으로 걷어냈습니다
어차피 2박으로 왔기에 싹 걷어냈죠
체력을 다 고갈하고 까페 동생과 같이 저녁을 먹었네요
나름 나와서 잘먹어야 한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단촐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저녁을 해서 먹구
케미를 꼽고 붕순양을 기다려 봅니다
항상 저녁이 오는 이시간이 말로표현 못할
행복한 시간으로 다가오네요
베이스 캠프를 구축하고 처음엔 괜찮았단 이 조합이
나중되서 후회할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8월초에도 낚시 갔을때 살짝 쌀쌀함이 묻어났는데
이날같은 경우는 바람이 골자리를 타고 내려 오는데
춥더군요 긴팔에 긴바지에 얇은 패당까지 껴입구
오랜만에 겨울요 좌대 슬리퍼를 꺼내어서 신었습니다
이제는 방한에 신경쓰셔야할 계절이 다가온듯 하네요
핸드폰으로 찍은 야경입니다 나름 흡족하네요 다른 고수님들의
사진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요 ㅎㅎ
입질도 없구 춥기도 해서 침낭에 들어가서 찌를 바라보았
습니다 입질이 오면 늦겠지만 찌를 본다는데 의미를
두었네요
동이터와도 입질한번 보질 못하고 야전침대위에서
본 제 자리입니다 게을르긴 하네요
지나가던 길냥이도 보고 이자슥 스윽 소리없이 다가오고
사람 놀래게 시리
아무일도 없는 평화로운 곳..
입질한번 못봤네요
잠도 많이 잤겠다 할것도 없어서 산에 잠깐 올라갔다
왔네요 나무그루터기에서 영지 발견 더보면 다른것도 있을
지도 몰랐지만 장비 갖춘게 없어서 저거만 가지고 왔네요
쉬어도 이상무..낮에도 입질도 없고
저녁이나 일찍먹고 쪼으자는 생각에 동생과 이른저녁을
먹었습니다
해질녘 아름다운 하늘이네요 케미를 밝히고 어둠으로
들어가는 이시간 행복한 시간입니다
잠깐 타프밑 야전침대에서 자리를 바라보면서 누워있었습니다
낚시하려고 9시쯤 일어나서 신발을 신으려 발을 내딛는 순간
무언가 따끔하더군요 어? 흡사 밤송이에 찔린 느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여긴 밤나무가 없는데 라는 ....
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그건 아니겠지..근데 오자마자 살모사를 목격했네요
아니길 빌면서 랜턴을 켜보니 맞더군요..
앞으로 도망가길래 죽이기 보단 일단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월척에서 알게 모르게 이런저런 방법들을 습득했기에
무슨 뱀인지 알아야 병원가서 대처를 할수 있다는 말이 생각이나
살다가 뱀에도 물리는 순간이 오더군요 운전을 하고 나갈까 하다
동출한 동생한테 전화를 하여 뱀에 물렸다고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차에타자 마자 끈으로 무릎을 줄로 묶고 119에
전화를 걸어 가까운 응급지정병원을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멀지않은곳에 병원이 있더군요
가는 도중에 불과 10여분도 지나지 않아 다리가 애려 오더군요
와..뱀의 독이 그리 무서운줄은 처음 알았네요
소독약에 발을 담구고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동네 주민이 아니기때문에 혈청이 비싸다라고 하더군요
가격은 30여만원 정도다 아픈데 그게 대수겠습니까?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처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하시길 큰도시는 거의 혈청이 없다고 하더군요
또한 혈청을 놓으면 몇가지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피가 묽어지는 현상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링겔이 틀어져서
다시 빼고 자리를 잡는데 피가 묽게 나오더라구요
간호사가 혹시 아스피린 복용하세요? 라고 묻길래 아뇨
의사선생님이 부작용일수 있다고 했네요
와..뱀독 독합니다 밤새 병실에서 끙끙 알면서 진통제만 계속
놔달라고 했네요 며칠동안은 점점 부을꺼라고 하더니
이틀째 되니 정말 두배로 부었네요
인터넷에 많은 카더라 정보들이 떠다니는거 같습니다
뱀에게 물리면 칼이나 날카로운걸로 상처부위를 째서
입으로 빨아내야 한다는 소리들이 있는데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건치라 하여도 충치가 있을수도 있고 상처가 있을수도
있답니다 그사람까지 같이 고생할수도 있으니 절대 하지마세요
상처부위 10센치 정도 위부분을 끈으로 너무 꽉 조이지는 마시고
어느정도 조이신 상태에서 119 혹은 가실수 있으면 자차로라도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칼로 째셔서 자가 응급치료를 하셨다
2차 감염이 올수 있답니다 저또한 다른 처치는 안했지만 파상풍
주사도 같이 맞았습니다 또 동네 응급지정병원으로 가세요
큰병원이라해도 혈청이 있는건 아니랍니다
기간은 어제 물렸으니 이제 일주일정도는 더 입원해야 한다고
하네요 뱀에 물리면 주사만 맞고 끝나는줄 알았더니 단단한
착각이었네요 앞으로 고생할 일만 남았네요 모두 항상
긴바지 장화 필히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물리면 엄청 고생하네요
모두 안출하세요~
그나마 같이 동출하신분이 계셔서 다행이셨던것 같네요 ..
치료 잘받으시길 빌겠습니다.
모면 한 사람임다. 속히 완쾌돼시길 바라고요 좋은 조행기
또 기대함니다.
치료 잘받으시고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꼭 참고하겠읍니다.
치료 잘 받으십시오
엄지손가락을 물린분을 본적있는데,
손가락이 변하는게 무섭더군요..
치료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 바랍니다.
수풀지역에서는 반드시 장화를 신어야 하고 낚시가방 종류도 쟈크를 다 채워놓아야 하고
항상 독충이 달려들지 않도록 주변에 홈키파와 진드기 퇴치제 그리고 모기향도 피워 놓아야 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날이 쌀쌀해 지면 파충류는 변온동물이라 따뜻한 곳으로 몰립답니다..
그나마 빠르게 응급처치해서 다행입니다.
그와중에 조행기 올려 주시고
경각심까지 심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 빕니다.
저도 낚시가면 텐트밖에 신발을 놓은편인데 앞으로는 주의해야겠습니다
치료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입니다.
차라리 낚시대 12대 널어놓고 감생이 바는 5호정도 큰 바늘 쓰셔서 옥수수 등 미끼달아 놓고 뒷꽂이 튼튼하게 하고 하루에 한번씩 체크해 봄이 어떨런지... 그 만큼 붕어얼굴 보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뱀은 조심 또조심해도 모자람이 없지요.
뱀에 관련해서 정보 감사합니다.
몸 조리 잘하셔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저도 주말에 출조 했는데 좌대 및으로 살모사가 유유히 수영을 하며 지나가더군요.
과감히 점빵 접었습니다. 낚시도 좋지만 안전하게 하는게 중요하죠.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조심해야 겠네요.ㅎㅎ
독사든 구렁이든 정말 조심하셔야합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답답하더라도 장화 필히 착용 해야겠네요
남은 치료 잘받으시고 빠른쾌차 하세요
어서 쾌유하시고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