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성과도 우리 현대사에서 큰 비중을 차기하는 업적입니다. 그걸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죄도 많습니다. 장기집권을 노린 유신헌법 제정, 독재와 탄압, 철권통치, ... 그의 가장 큰 죄라고 말하는 이런 부분들은 그리 크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이런 죄들로 인해 총탄에 맞아 절명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이 모든건 단발적인 과거사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죄는 따로 있습니다. 김대중 후보에게 밀리는 선거판세를 뒤집으려고 기획했던 지역감정 조장. 이것이 수십년 동안 우리 나라를 동서로 분리시키고 정치발전을 치명적으로 저해시켰습니다. 이것이 그가 저지른 가장 큰 죄이고 우리 현대사의 수십년 동안 가장 아픈 아킬레스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지역감정을 무기로 우리 정치사는 말 그대로 쓰레기 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치인들의 도덕성은 땅에 떨어지고 질적수준이 현격히 떨어지는 정치인들을 대량으로 양산시키게 된겁니다. 애국심이 없어도, 도덕성이 없어도, 머리가 딸려도 지역감정에 기대면 당선되는 상황이 된겁니다. 진보와 보수. 그럴싸하게 꾸민 참 멋진 말입니다. 그냥 솔찍히 말해 봅시다. 이건 정치적 성향으로 분리된 단어가 아니라 그냥 지역감정을 대변하는 말일 뿐입니다. 그 지역정당이 아닌 다른 지역정당 정권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대하면서 나는 보수다. 다른지역 정당이 보수적 성향의 정책을 펴도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이 그 정책도 비난합니다. 우리나라엔 보수나 진보 따위는 없습니다. 그저 지역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을 진보라 칭하고 아직도 그 지긋지긋한 지역감정의 골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을 보수라고 칭할 뿐입니다. 법과 원칙에 더 철저하고 원칙주의자에 더 가까운 보수란 분들이 박근혜와 이명박을 옹호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보수라고 진보를 비난합니다. 님들은 보수가 아니라 그냥 지역주의에 함몰되어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일 뿐입니다. 보수가 궤멸직전이다. 보수를 살려내야 한다. 다시 보수가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그냥 돌러서 말하지 말고 직설적으로 말합시다. 경상도 기반 자한당이 궤멸 직전이다. 경상도 자한당을 살려내야 한다. 쪽팔리게 다른지역 정당에게 정권을 뺏긴다는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 제 말이 틀렸습니까? 자한당이 어떻게 보수 정당입니까? 진짜 그들이 주장하고 펼쳤던 정책들과 정권의 운영흐름이 보수적인 성향의 것이었습니까. 법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려 노력하고 도덕성과 애국심으로 무장한 것이 보수입니다. 자한당 누가 그러던가요. 그쪽에서 배출한 대통령중 누가 그러던가요. 그들이 보수 입니까. 보수란 말을 쉽게 쓰지 맙시다. 그냥 지역주의라고 솔찍히 말합시다. 보수란 사람들이 문재인을 욕합니다. 정치적 성향과 정책 방향이 문재인은 진보가 아니라 너무나 철저한 보수 입니다 이러니 언어의 혼선이 와버립니다. 지역주의자들이 보수란 단어를 쓰면서 가장 보수에 가까운 사람을 공격하고 있으니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진보는 극소수일 뿐입니다. 지금 진보라는 분들이 보수이고 보수라는 분들은 지역주의 함몰자들일 뿐입니다. 지금 진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노동자농민을 위한 사회주의 채택에 동의 하십니까. 아니면 급진적인 사회개혁을 통해서 큰 변혁이 오기를 바라십니까. 지금 진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전부 온건 보수, 건전한 보수적 성향을 가진 분들인 겁니다. 북과의 전쟁위협에 대치상태가 70년이나 된 국가인데 무슨 진보가 자리를 잡았겠습니까. 우리 대부분은 태생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한번의 선거에서 써먹기 위해 만들어 냈던 지역감정 조장이 수십년간 우리 정치와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치명적인 흉터를 남겨버렸습니다. 이것이 그가 저지른 죄중 가장 큰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