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낚시 장소를 물색하러 수로를 한 바퀴 돌다가 옛날에 논두렁으로 붕어가 떼지어 올라가는 것을 본 뒤 몇 십년만에 목격했다. 아래 폰사진이라 잘안보이는 바 정확히 8치 이상 그리고 월척이 100여마리 정도 산란하러 들어와 입구가 물이 말라 회귀를 하지 못하여 10센티 정도의 물에서 아니, 더럽고 시커먼 쓰레기장 오염물로 바뀐 물속에(사진) 공간이 좁아 제자리에서 아가미만 뻐금뻐금거리며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워 살려주려고 뜰채를 갖고와 손이 닿는 곳까지 6마리를 구하고는(다행히 둑사이 수로물이 흘러 건져서 놓아 주고)거리감이 도저히 안되어 포기하고 돌아 오다 100미터쯤에서 짬낚시를 1시가량 했을 때 쯤인가...월같은 붕어를 한 망태 가까이 들고 가는 사람을 바라보고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게, 믿을 수 없는 게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물이 말라 웅덩이도 아닌 더러운 곳에서 뜰채로 고기를 살리려고 행동을 하고 있는 시간에 낚시 온 40대 남여(부부로 추정)가 광경을 목격하고는 붕어 구하기 작전에 동참을 해 주고 더 이상 작업이 불가능하여 부부는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한다고 하기에 가엽고 애처러운 붕어 구하느리 수고하셨고 좋은 일 많이 하셧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돌아 나오면서 짬낚을 하였습니다. 제가 나오고 보는 이 아무도 없어서 그렇으려나 나랑 있을 때는 붕어를 구하던 사람이 제가 가고 난 뒤 낚시는 않고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는 모조리 잡아서 망태에 가득히 담아 갖고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남자 혼자였으면 좀 그래도 부부가ㅎㅎ (같은 마음이었겠죠)
경상도 말로 수채에서 붕어잡아다 어디 쓸려나...(사진 뜰채 보면 시커먼 하수도 찌꺼기 묻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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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원망 하는수밖에요 먹고 살기 위해서는 무슨짓인들 못하겠어요
이런글을 보면 너무 씁씁한 마음만 들어요 우리 월척 회원님들 께서는 이걸 교훈삼아서
절대로 그러한 행동을 하시지않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