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대에 대한 불편한 진실

낚시대가 갈수록 고급화되어가구 가격도 갈수록 고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낚시대 고급화의 방향은 최대한 가벼우면서 최대한 강한 낚시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향성은 장대에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장대는 당연히 가벼우면서 기능을 발휘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2.5칸이하 단대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길이가 짧아 가볍다는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무겁다 하여도 짧은대임을 감안하면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다소 무게감이 있더라도 강하면 된다구 생각합니다. 단대부터 장대까지 일괄로 구매하여 쓰시고 계시는 휀님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오히려 단대의 경우 무게감이 있는 저가대가 훨씬 강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재질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순부들이나 향어대 같은 저가 대들이 무게가 더 나가고 강도면에서는 가벼운 고급대들보다 훨씬 강합니다. 얼마전 향어대 1.8칸대로 35cm 붕어를 둑방위에서 허공위로 그대로 들어올리는 것을 본 다른 휀님이 낚시대 부러진다구 난리를 치십니다. 그런데 부러지지 않구 간단히 들어 올리는 것을 보시구는 놀라며 본인대로는 엄두도 않나는 일이라구 말씀하십니다. 낚시대 일괄 세트구매는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게가 다소 나가는 2.5칸 이상 대들은 최대한 가벼운 고급대를 세팅하더라두 2.5칸 이하 단대는 무게가 나가더라도 강한 저가대들로 세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도대체 재질에서 어떤 차이가 나는지 그리구 제가 알고 있는 단대의 강도차이가 잘못알고 있는 것인지 좋은 의견들좀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