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오전 가설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니 집합명령이 떨어 졌습니다..
연병장에 나가니 전투지원중대와 통신대만 모였네요....
갑자기 병기가 지급되더군요....일명 K1 자동소총......
당시 우리나라 대*정밀에서 생산한것으로 기억하는데 특전사와 해병대, 여군 그리고 일반 보병부대는
전투지원중대와 통신대에 우선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해조립 교육을 받고 관물대에 총기를 거치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노멤버레인님의 군시절처럼 사격훈련을 많이 했습니다..그것도 주야간으로....
이유는? 동원사단이었기에 일정량의 탄약을 소비해야 하는데 예비군 아저씨들 사고칠까봐 거의 병사들이
사격훈련을 통해 소비했습니다...
일부는 애인에게 줄 탄두목걸이 만든다고 탄피로 빼내다가 주임상사님에게 걸려 디지게 굴룬적도 있습니다..
100사로~~~~~~~봣
200사로~~~~~~~~~~봣
250사로~~~~~~~~~~~~~~~봣 특히 야간사격이면 거의 죽음입니다....
각설하고....
무슨 서러움이냐고요?
방위병이 최신예 자동소총 그것도 특수부대원만 사용하는 짧은 자동소총을 지급받았으니
현역병이 얼마나 배가 아프겠습니까?
방위병은 특별한 훈련이 없으면 퇴근을 합니다..
그런데 퇴근전에 총기검사하고 구호외치고 ...하여간 퇴근점호를 마치고 귀가를 하는데
못된 현역병중 일부가 제 총에 담배재를 텁니다.....
그러고는 국가가 지급한 최신예 자동소총을 제대로 관리 안했다고 뺑뺑이를 돌립니다...
아~~~~~~~~ 국방부여....왜 나에게 K1을 지급하였나이까?
저 정말 제가 원해서 K1 받은거 아니거든요.....
저를 뺑뺑이 돌린 현역병 골탕 먹인 이야기는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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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당시
도시락 들고 출퇴근하는
간부로 본 다는데..
짧은 낚시대 전원 지급하라구요 ㅎㅎ
1번 임무가 도시락 싸들고 산 꼭대기 올라가서 적레이더 교란
2번 임무가 적후방에 깊숙히 침투하여 적 장교부인 거시기해서 적군 탈영시키기..
뭐 이런 거라던데..
그 양반 첨에 몇년동안은 특수부대 출신인줄알았다니까요
워낙 아는게많아서...
나중에 들통나서 복날 도사견 신세 됐지마는.....
힘든 방위 근무를하셨네요.
방위병도 현역보다 더 힘든 보직이있더군요.
고생하셨구요........^^;;
하지만 직천님 한테는 m16이
조금.....부담이!!
이게 먼소린지 아실겁니다.
입사호 10발 엎드려쏴 10발 다 맞춰 사격선수 될뻔 했지요.
전진무의탁에서 실력 뽀록 나서 뺑뱅이 돌구요.
순전히 운이 좋았겠죠. 펜대 주특기라 휴가는 못갔습니다.
이런게 왜 이렇게 안잊어버려지지요?
이제 잡혀가는... 나 한 번 갔다 왔는데 왜 또 잡아가냐는 소리 버럭버럭 지르는 꿈...
이거 안꿀라나 봅니다!
진짜 부러워 했는데...ㅎ
아직 기억이 나네요
아들놈은 사격잘해서 휴가도 나오는데
전 아들만도 못한 애비입니다
칼빈만 만져보다 해제했습니다(방위는 전역이라 안하고 해제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