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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IP : 9669e77dfbd4d72 날짜 : 조회 : 1556 본문+댓글추천 : 0

얼마전에 중고장터 무료,교환 코너를 통해 찌를 나눔받았습니다. 그 때에는 불과 10여일 전이지만 장비를 새로 구입할 여유도 없었고, 마음의 여유란 건 더더욱 없었습니다. 공사대금이 들어오지 않아 마음이 쫓기고 있었거든요. 내가 이런 나눔에 신청한다고 뭐가 되겠나 싶기도 했고 실제로 평생 어떤 신청이나 이벤트 같은 것에서 당첨의 영광을 누려본 기억은 거의 없었죠. 그런데 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나눔받은 찌는 아주 곱게 포장이 되어서 제게로 왔습니다. 어렵고 어지러운 마음 사이로 작은 웃음을 짓게 했던 날입니다. 며칠이 지나고 비록 늦기는 했지만 공사대금이 무사히 지급이 되었고 아내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미리 직원들 월급은 다 지급을 한 상태였기에 늦게나마 공사대금이 입금되어서 아내에게 빌린 돈도 갚고, 생활비도 주고 마이너스 통장도 깔끔하게 원위치 시켰고 그래도 아내에게 체면치레는 한 셈이 되었습니다. 단돈 10~20만원씩이긴 해도 직원들에게 월급외에 각각 추가로 용돈 삼아 보낸걸로 할 도리는 했습니다. 그간에 가까운 데 살고 계신 장모님이 사위 기 좀 살려주시겠다며 저녁 사주신다 그래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전화만 와도 응? 내가 누구 월급을 덜줬나 싶어 가슴이 쿵쿵 내려앉는 것 같았고 아직 입금되었단 문자 메시지가 뜨지도 않았는데 혹시나 하며 전화로 빈 계좌를 여러번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상황이 순식간에 잘 처리가 되고 아내가 기살려준답시고 낚시대를 많이 사주기까지 하고 기분 좋게 아내와 출조도 다녀오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요새 기분 좋은 일들이 생기는 건 그 때 우연히 신청했던 그 무료 찌나눔 그때부터가 아니었을까... 나비효과라고 하죠. 우연히 일어난 일이 그 밖의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일을 만들어내는 것 저도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상황을 그간에 숱하게 처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이 오기 직전 유난히 새가슴이 되고 뭔가 암담하고 힘들고 나약해지려는 순간 그런 나비효과가 일어난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이미 장터에 감사 인사를 얼마 전에 남겼기에 따로 닉네임은 언급 않겠습니다만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P.S 더불어 본래 말씀드렸던 의도대로 아내 찌맞춤 교육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3등! IP : 3d163989eb4a2c5
이행복이 널리 퍼졌으면합니다.

행복한나날이 쭈욱 이어지기를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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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9d8aefc28e4ba1
황금빛잉어님....

긴 글잘읽었읍니다

님의글 하나 하나의 전율이 느껴집니다

님같은분들이

많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합니다

받은만큼 돌려줄줄아는 그런사회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모든게...해피앤딩 이니

추카드립니다
..
물가에서..뵙고싶지만

제 처지가..그렇지못하니

이곳에서..자주 뵐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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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1f5e9103002010
나비효과 맞구요, 시초를 잘못 짚으셨네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아마 피러가 첫댓글을 달고난 다음부터가 아닐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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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1f421ef35768b8
정말 가슴 따뜻한 분이신거 같습니다..

한국의 사장님들이 모두 황금빛잉어님 같다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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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d5c71ea2495906
작던 크던간에
오너로서 박수 받을만합니다^^
향후에도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경주에서 불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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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34531d12cf9b4e
나누어주신분도 그찌만 주신것 아닐거구요..
받으신분도 다른 행복까지도 받으시고 또 그 따스한 마음들을
또다른이에게 나누어 주시고계시다는 샌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일 계속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겁니다 ^^
추천 0

IP : 9669e77dfbd4d72
소박사님// 감감 무소식이 될 것입니다. 하하하

붕날라차삘까님// 감감 무소식이 될 것입니다.2 하하하

그림자™님// 넵. 모든 월척 선배님들에게도 행운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벰버레인님// 아이고 과찬이시고요. 저는 그저 낚시 욕심 가득한 필부일 따름입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

피터™님//푸하하하하 그런건가요. 선글라스를 노리시는 피터님이시군요!!
따님 시집보내기 작전은 성공하셨는지요~!!

영준아빠님// 전혀 따뜻하지 않습니다!! 영준이를 위해서 대물가방을 한 점 저렴하게 넘기시지요!!
어서 리스트 작성하시고 가방은 제가 1빠입니다.

불금님// 덕담 감사드립니다.
불금님의 주변에 따뜻한 행복과 화끈한 행운과 일관된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멀리 서울입니다만 덕담 잘 받았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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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994924875a329b
솔직한 맘을 올려주신것만으로도 세상이 뜨거워집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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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2465413321b4a6
풀소리바람소리님// 예 정말 그 마음 씀씀이가 잘 느껴졌었어요.
감사 문자를 보내도 크게 반겨주시지도 않으시고 담담하게...
그러시면서 보내주신 찌는 꼼꼼하게 하나하나 곱게 싸서 상처입지 않게 단단히 포장이 되어있었죠.
정말 감동 많이 받았습니다.조만간 저도 나눔할 날이 올 겁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딱 제 몫만 하면서 낚시하고 제 몫 이외에는 나누며 살아야겠어요.

붕어스토커㉿님//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축하와 덕담 감사히 잘 받았구요. 붕어스토커님 언제나 안출하시고 어복과 댁내 행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박라울님// 그리 말씀해주시니 참 감사드립니다.
저도 따뜻한 정을 받은만큼 나눠주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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