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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2.

IP : 4f09f2d6e467e37 날짜 : 조회 : 1407 본문+댓글추천 : 0

‘마음 밖에 옳고 그름이 있다’ 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다는 다른사람의 이견을 ' 자신의 글을 이해치 못하는 미숙아 ’ 로 치부하는 등 글 속에 칼을 품고, 자신의 견해만이 옳다는 욕심에 , 남의 의견은 철처히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자기 견해만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는 탐욕에 빠져, 자신이 처음 제기한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은, 종국엔 어디로 가버렸는지.. 구해도 구해도 얻어지지 않을 것을 굳이 구하려고 한 어리석음은 아닐는지.. 어떤 대상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옳냐 그르냐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순의 나이쯤 되면 적어도 ‘..그러나’ 의 의미쯤은 당연 하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땐 분명 너가 잘못한 일이야 그러나 그보다 더 넌 훌륭한 일을 많이 했잖아.’ 이순의 나이란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나이라고 논어에선 말하던데.. 자신이 쓴 글이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자신의 얼굴에 어떠한 이유로 추한 구석은 없는지 잘 보시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1등! IP : 87c12d9e229fb44
대단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전,이런 표현력이 글로는 안되네요.ㅜㅜ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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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c67fabec594b2e4
이순의 나이에 이렇게 글적을수있는 인격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공감백배의 멋진글 이십니다
추천 0

IP : ab2a32ecfe30a4b
나이라는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무거워지는건가봅니다

이런저런 경험이쌓이고 이해함이쌓이고 물러남도쌓이고

무엇보다 나이만큼의 책임이쌓임으로 무거운듯하네요

전...가볍고싶어요 더먹는거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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