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11시부터 오늘 새벽4시까지 짬낚시..
오랜만에 철수중에 기분이 좋습니다..
월척비롯해서 준척여러수..
낚시대 한대 한대 꼼꼼히 딱으면서도 아직 걷지 못한 낚시대의 찌를 응시합니다 .
낚시대 받침대 받침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자리 주변 쓰레기 정리..
이리저리 후뢰쉬를 비추고 쓰레기를 주워 담습니다..
그러고는 차에 하나하나 퍼즐맞추듯 짐을 챙겨 넣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수로 다리 뒷쪽에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나오십니다..
"낚시하고 쓰레기 어쨋냐" 하시며..차앞을 가로 막습니다..
차번호를 중얼 중얼 읽으십니다..
물어봅니다.."아저씨 왜 그러세요?"
"쓰레기 버리는 ㅅㄲ가 있어서.." 대충 이해가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철수하면서 주워온 쓰레기 증거로 보여드렸습니다..
그제서야 "아니네" 하십니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 많죠?"물어 봅니다..그러니 바로
"이런 호로자슥들이 놀다가면 조용히 깨끗이 놀다가면 되지.."(단디 화가 나신듯해서 그대로 적습니다)
그러고는 10여분 그 수로 주민분 말씀을 듣고 나니 참 그럴만도 하겠다(밤새 쓰레기 버리는놈 잡기)했습니다..
그러고는 다음에 오게 되거든 주변 낚시꾼한테 소문좀 내달램니다..
"쓰레기 버리는 호로자슥들 한놈 잡히기만 해라.. 논에 거름되고로 확 파묻어 버릴끼다.."
얼마나 열이 받으셧으면 저러실까도 했습니다.. 그러고 그냥 가기 좀 그래서 다시 한번 수로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갈아논 논에 쓰레기 태운 흔적이니, 물가로 아주맑은날 하늘에 별뜨듯히 수십개가 번쩍 번쩍 거리고(케미) 지렁이통이니..
담배꽁초니 .. 와 완전 보는 제가 열이 받습니다.. 저도 모르게 " ㅆㅂ 낚시꾼들.."(깜빡했나봅니다 저도 낚시꾼인것을)
그 어르신께 "네 저도 쓰레기 버리는 쉐끼보면 신고하고 머라카겠습니다"
"부탁하네이" 하며 또 하우스 뒤로 가십니다.. 거기에 보초 서시나 봅니다..
아 제발좀 버리지 맙시다.. 쓰레기..
사건장소 : 부산 강서구 대저동 맥도강과 평강천을 사이에 둔 수로 (얼마전 토붕사분들도 다녀가신곳)
p.s 그 어르신 뿐만아니라 저도 갈때마다 유심히 볼껍니다.. 그때서야.. 사과하고, 미안하고, 다시는 안버리신다, 그래도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뻘꾼들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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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님 빠팅이래유,,,
저는 조끼와 모자에
`낚시 쓰레기 가져가기!`문구를 새기고 다닙니다
무어라 한마디 하시려다, 제 등뒤의 문구를 보면 그냥 돌아 가십니다 ㅎㅎ
올해에는 프랑카드도 걸 계획에 있습니다
암튼 쓰레기 문제는 ....ㅜㅜ
토요일에 밤낚시하러 고모리수로가서 꽝치고 아침에 청소하는데
욕이 절로 나와서 막 욕 하면서 청소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조사님이 웃으며 가시면서 고생하십니다 하면서 지나가시내요....ㅎㅎ
다른것은 줍지도 않아유,지것만 챙기도 장하다 소리 해주세유...
진짜 한번 주워봤는데, 너무 힘들어유.
지는 동네 청소할만한 위인은 못되나봐유 ㅜ.ㅜ
안주워도 안치워도 됩니다..
자기 쓰레기만 되가져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금방도 3시간 짬낚하다가 왔는데..
역시나.. 에휴..
그러다보니 오만 쓰레기들이....
아니온듯 다녀가면 얼마나 좋을꼬.^^*
감시하러 갑니다!!
갈때마다 다짐을 하고 가지요.
"오늘은 걸리면 좀 시끄러울꺼다.."
단디 각오했습니다.. 주변 다른분들이 "어린놈이 싸가지 없다" 해도 전 할껍니다..
관할 파출소 직통 전화까지 저장 하고 다닙니다..
경찰관 몇분에게도 말씀드려 놨구요..
전화만 달라 하십니다 "안그래도 주민신고 장난"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