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꼬박 날밤 까며 밤낚시 해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비온뒤 수위가 좋아서 짬낚으로 시작했지요.
그런데...모처럼 입질이 활발하더라구요.
하지만...낚수꾼 자존심 상하게 그 많은 랜딩 중에 글씨...월척급은 한마리도 없는거여유.ㅜㅜ
은근히 부화가 치밀더만 오기가 생기데유.
월척 잡을 때까지 계속 하다보니...아침이 밝았습니다.
마리수는 6치~9치만 40여수.. 그아래까지 60수 되네요.
저 많은 눔들 잡아댕길때 으째 월척은 한마리도 보이지 않을까...아쉽더라구요.
낚수대 걷고 핸드폰까지 끄고 잠을 자려는데..으시시하니 한기가 들데유.
모처럼 땃땃하게 자려고 보일러를 켰습니다. 근데...점화가 안되더먼유.
나가서 꼼꼼히 살펴보이...흑! 기름이 다 샜습니다.
어디 연결부분이 터졌나...사진보면 땅바닥이 기름에 시컴하지유.
추석전에 수해보상금 받은걸로 기름 2드럼나 집어 넣었는데...그게 글씨...ㅠㅠ
애고...53만원어치 금쪽 같은 기름!!!! 걍 땅에 흘려버려붓네유.
어켑니까. 속이 애리고 쓰려도 다시 기름 배달 불렀시유.
기름을 넣야 어디가 새는지 찾을거 같아서유.
애휴~ 어쩌다 요 하얀비늘이 객지에 와서 요래 궁상을 떤데유~ㅠㅠ
위로 좀 해주셔유~흑!
보일러 기름채우시고 푹 쉬십시요^^
그래야 남도행사 때 요눔들이 손맛을 주겠지요.^^
위로해드려유~
정가생활 접으시고 대구로 내려오이소~^^
대백회 때 안왔다꼬 빼장구님이 오함마로....무셔~
의성 쯤 가서 불를께유~ 쇠주 한잔혀유.^^
오셔서 연락주셔유~^^
나무나 하러 다니십시요
기름값 너무 비싸요
시골답게 나무때고 사십시요^^
밧데리 지짐이 ..
염산 정가에 밧데리꾼이 떳답니다
주말에 내려가면 등수 안에 드는건 당연지사(?)인데
목구멍이 포도청 이네요.ㅠ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랩니다.^^
두어달치의 식량이 없어져버렸네요!
주서 담을수도 없구~~~
새는곳 잘찾아 안새게
단도리 잘하세요.
샬망님..글고 반가운님!!! 위로 감사해유.^^
이궁~ 두달동안 생라면이나 씹어 묵어야짐.ㅠ
저렇게 한번 올해가 가기전에 잡을수 있을런지..ㅋㅋ
붕어는 부럽고 ^^
기름은 안타깝습니다. ㅜㅜ
불난집에 기름붓는격~~~ㅎㅎㅎ
사진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낚시를 좋아했지만..
어쩌면 낚시가 좋은 취미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랜딩 축하드립니다..
잘점검하고 하시길바랍니다
근데 우찌붕어들이 저처럼 많읍니까
아무래도 남도로 이사를가야하겠읍니다
추운날씨에 보일러 잘점검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