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
신선이 따로 없고 ,
어제 용하님과 ,
오짜모임 연기 하고나니 무료 하던차에 ,
내폰이 울린다 신나게............
팔공산 갑시다 ,
무조건 가잰다 다워리님과 망태기님께서 ,
못 간다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본다 ,
거의 ,
막무가내 다 ,
망태기님 팔공 팔공을 20번은 외쳐대며 가잔다 ,
못 이기는체 따라 나선다 ,
불로동 도착하니 ,
다워리님 저녁거리와 특유의 막걸리 준비 하시고 ,
내차에 짐 옯겨싫고 조수석엔 다워리님 뒤짐칸엔 낚시장비와 망태기님 ,
싫고출발 ,
망태기님,
죄송 우짭니까 차가 화물인것을 ,
다 아시죠 제애마가 코란도 밴인거 ,
팔공산 어디어디로 돌고돌아 시멘트 포장길 따라 엄청,
사과밭 지나고 복숭아밭도 지나고 ,
개울도 몇개나 지나고 망태기님 내려서 길안내한다 하는걸 ,
만류하고 내차가 무신 찬교 함시롱 강행 ,
올라 가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
이런곳에 무슨 저수지가 있다고 ,
쓰~~~으파 즈끼리 가지 와~~~~~~~~~
이래 길이 험하니 날보고 가자 햇지 ,
속으로 중얼중얼 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
헤~에,
경치는 쥑인다,
어디메 쯤인가 ,
여기서부턴 메고지고 걸어야 한다네요 ,
크~으 죽엇다 것도 빠르면 5분 늦으면 10분이라니 ,
이더운데 장비나 가볍나 ,
이고 지고 따라 나선다 ,
꼬불꼬불 산길따라 개울 따라 겉다보니 삼거리길 ,
고함 친다,
앞서간 두분께 어느길이고 ,
헌데 바로 앞쪽에서 우측길 입니다 ,
아시겟죠 10 미터만 떨어져도 사람이 안보여요 ,
바짝 따라 붙이고 나니 이번엔 갂아지른 벼랑길로 오른다,
양손에 든 가방등을 질질끌며 지탱하며 올라서니 ,
그냥,
야~~~~~~~~~~~~~~~~~~~~~~~~~~~~~~~~~~~아아아아~~
감탄 그자체다 ,
이런곳에도 고기가 살까 ,
약 4~500 평 정도의 아담한 저수지,
오른쪽으로 깍아지른 절벽에 낚옆수 가을이면 단풍 엄청 이쁠듯하고 !
좌측으론 아름드리 소나무숲 그밑으론 또절벽,
좌 우측 협곡 사이로 보이는 저앞 상류측 위엔 웅장한 팔공산이 ........
아무리 칭찬을 해도 무리가 없다 ,
다워리님과 망태기님 제방쪽에 자리잡고 ,
난 상류쪽이 좋아보여 그쪽을 택하니 ,
망태기님 빈몸으로 한번 가보시고 짐챙겨 가라신다 ,
셋이서 상류 갈대밭쪽으로 작난이 아니다 ,
상류에 도착한 망태기님 이런곳에 와서 목욕 안하면 병난다고 풍덩 ,
몸 좋대요 숨겨진 그것도 좋을려나 ,
그건 못뽰거든요 ,
나도 상류는 자신이 없어 기냥 뚝쪽에.........
못 잡아도 좋다 낚수대만 펼수 있다면 무릉 도원이 따로 없다 .
내가 바로 신선이다 ,
우여곡절이 쪼메 있엇지만 생략하고 .............
준비해간 ,
저녁거리와 막걸리 쇠주로 배채우고 낙시돌입 .
살며시 날 감싸주는 안개인지 구름인지 어둠인지 몰겟고 ,
모기없고 시원하고 물소리 풀벌레소리 산짐승소리가 합주를 하고 ,
조그만 하늘엔 (요기가면 하늘을 한손으로 가릴수있음 ) 맑은구름이 .
왓다리 갓다리하고 ,
잡소리라고는 하나없는 이곳에 소리가 있다면 ,
울들의 인기척과 채비 투척소리만 ..........
자다 깨다 ,
비몽사몽간에 올라오는 찌~~~~~~~~~~
휘리릭 음 힘이좋다 헌데 잘다 느낌이 .
역시나 올라온건 5 치급 뽀뽀 해주고 고향앞으로 보낸다 .
으 춥다 ,
2 시에 울 딸과 통화하니 시내는 무지 덥단다 ,
근데 요긴 춥다 ,
긴팔 내피를 꺼내 입는다 ,
이젠 무릅이 시리다 수건으로 감싼다 ,
이렇게 오늘출조는 마감을 해간다 ,
철수길이 아쉽다 ,
이런곳에 움막짓고 한일주일만 살아봣음 좋겟다 ,
단 동행자가 있다면 혼자서는 무서버서리...........
이만 끝냅니다 ,
공개를 못해 죄송 합니다 ,
저두 다시는 이곳에 낚시하러는 가지 않을 겁니다 ,
이런곳은 보호돼어야 한다고 생각 돼기에.......................
언젠가는 누군가의 손에 망가지겟지만 내손으로 망가뜨리고 싶지는
않기에..............
정말 좋은 곳이엇읍니다 ,
그곳으로 인도해주신 두분 고마웠읍니다 ,
비록 조과는 아니엇지만 평생 잊지 못할 장소로 기억 하겠읍니다 ,
잘들 들어 가셧 겟지요 ?
담엔 ,
제가 조과로 보답을 한번 하겠읍니다 ,
추가 ; 위 두분들도 앞으론 요기서 낚시는 안 하시기로 하셧읍니다 ,
회원님들 궁금 하시겟지만 자연히 아시게 됄때 아 그랫엇구나
하실 겁니다 ,
죄송 합니다 함께할수 없는게 너무 안타 깝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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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없다는데 누가...
그 험한곳을 가겠습니가....ㅎㅎㅎ
난 고기있다해도 그리는 못합니다ㅎㅎ
이고지고들고끼고 에휴~~~~~~
선배님~
고기가 문제가아니고 걍 풍수한번보고싶은디..
우쩨 한번 가면안됄까요...^^*
울다마스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겠네......
내가 다마스 끌고가면 몰라도 다마스가 날 테우고 가기에는 쫌.... ^^
경치한번 보고 싶습니다~~ ^^
불로동 근처면 밤 10시에 막걸리 사들고 찾아갈수 있는데요 ^^
울 집이 공항앞이라
저는 낮에 출조할 형편이......................-.-;;
팔공산 쪽으로 낚시 하시면 오 밤중에 달려 갈수 있읍니다 ㅎㅎㅎ
여전히 바쁘시군요.
팔공산 자락 무룽도원에서 신선놀음이라...
즐거운 조행이었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내가 운전하고 짐지고 걸어가는 듯한 현장감이 넘칩니다.
욕이면서도 욕 아닌 심사가 정겹습니다.
낚시 않고 쉬다 온데도 안 갈차 주나요
무릉도원을 한번도 못 봐스리~~
ㅎㅎㅎ
꼭꼭 감추어 두십시요
그 못에는 몽땅머리 귀신이 출몰한다는 정보가 있어서........
10년전에 하도 남자만 밝히는 옹녀같은 처녀가 있어서
동네의 유부남, 총각 가리지 않고 다 잡아 묵는기라
부모들이 하는 수 없이 머리카락을 몽땅 잘라 버렸는데,
비관한 처녀는 그 못에 풍덩! 했더랍니다.
그 후로 그 못에 남자만 나타나면
그 옹녀 귀신이 몽땅머리를 하고 나타나는데.......
동네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그 몽땅머리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은.....
네 이년!
머리나 기르고 다녀!
이카면 귀신이 부끄러워서
다시 물속을 들어간다는 전설이......
들어가면서 귀신이 하는 말,,,,,,,
내 머리카락 돌리도!
내 머리 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