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골집 솥인데 어머님께서 이제 연세가 드셔서 버거우신거 같습니다..
압력밥솥보다 밥맛도 좋고, 가끔 국을 끓여도 되고, 두부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기수빨로 까마득한 후배가 선배님댁에 밥솥이 고장이란 글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
시골집에 전화하여 여쭤보니 와서 가져 가라고 하시네요..
대신 조건은 부뚜막 공사는 해 주시고 가져 가셔야 합니다..
온돌방에 불은 때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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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구하려고 골도품집 기웃기웃하고 있습니다.
금호강님 빨리 가질러 가소
가지고 오다가 무거부면 다부동에 내려놓고 가이소
저거 주방에 걸어놓고 불때면 되겠습니다
돈은 낚시 용품사고요^^
다녔습니다.
솥이 추억을 되살려 주네요...ㅎㅎ
금호강님~ 땔감 부족하는 꼭 문짝부터 뜯어 쓰세윰~ㅋ
공간사랑님....^^
솥은 마 됐고요.
저희 집사람 한 일주일만 모친께 데리고 가서
눈물 질질 흘리며 불 때서 가마솥에 밥 좀 하도록
만들어 주십시요.
완전 우리 00대 용어로 지옥주 한번 하는거지요.
그라믄, 아마 압력밥솥 깔끔히 포기하고
가스렌지에 냄비밥해서 춤추며 대령하지 싶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옛날 촌집에서 가족들 다 모여
장작불에 가마솥뚜껑 올려놓고 삼겹살 구워먹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눈물날라 캄니더.
공간사랑님.
어머님께 효도하시고, 늘 모친께서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금호강님 절대 가져가시지 마이소
사모님께 쫓겨납니더^^~
이젠 공간사랑님께서 하극상까지
하십니더ㅎㅎㅎ
메롱~ 이라고 해야되나 엄청 햇갈리네
난 모르겠네~~
밥솥도 나오네요.
가마솥도 꽁자로 얻구....ㅋㅋㅋ^^
울처갓집은 이랫방에 군불피는곳(소죽)으로 사용중인데
그냥 보관하시죠
한평생 어머님과 같이한 소중한 물건인데
금호강님께서 현명한 판단을 ....
정겹습니다.
그렇다고 안받은것도 아니고~ 같기도~~~네용~~
공사님 아궁이 부뚜막 수리까지 타일붙여 싹 해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