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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면서 놀란일!

IP : f38c79f1d851b77 날짜 : 조회 : 3375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다니다 보면 가끔 깜짝 깜짝 놀라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제게 있었던 일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뱀 -낚시 도중 뱀이 헤엄쳐 내쪽으로 점점 다가 올때... 어..어.. 하면서 슬그머니 일어나서 뒷걸음질 치면서 주변의 뭔가를 찾게 됩니다.. 돌..나무때기 같은거.. -짐 짊어지고 포인트 이동하다 미쳐 발견 못한 뱀을 발 아래에서 발견 했을때...우어억!! 괴성이 나오며 그 무거운 짐을 지고도 한 50센티 정도 뛰어 오르는 괴력이 생깁니다. -개인좌대 놓고 낚시 하다 의자 뒤쪽으로 뱀이 지나 갈때.... 화들짝 놀라고... 물에 빠질뻔 하고.. 좌대 앞쪽으로 궁지에 몰린 쥐마냥 내몰립니다.... 뱀을 보고 나면 꼭 입에서 나오는.... 이런 씨X 존X게 놀랬네..씨X 어릴적 껍질벗겨 꾸어 먹어보기도 했던 뱀,개구리가 나이들어 가면서 왜 이렇게 무서워 지는 걸까요? 2.쥐 -어둑어둑한 하우스 낚시터에서 낚시도중 뭔가 기척을 느껴 발아래를 보니.. 팔뚝만한 쥐가 떡밥그릇에 고개를 박고 있네요.. 이런 XX!! 뭔느므 쥐새끼가 애완쥐도 아니고 사람 발밑에서 노는지... 그 이후 갈적마다 쥐를 목격해서 그 낚시터 발을 끊었다는.... -수로에서 밤낚시를 하다보면 뭔가 근처에서 부시럭 부시럭 하는 소리가 납니다... 보통 인기척을 하면 한동안 조용해 지긴 하는데 잠시 후면 또 부시럭 거리죠... 한번은 부시럭 거리는 쪽에 불을 비춰보니 들쥐도 아닌 큰 집쥐 만한 녀석이랑 눈이 마주칩니다... 그 후로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신경쓰여 찌올라오는것도 모른다는.... -참으로 황당한일... 섬쥐는 수영도 잠수도 잘해.... 증도에서 낚시를 하던중 추울시기라 얕은 한곳에서만 참붕어가 채집이 되길래 그곳에 채집망을 넣어 놨습니다. 어둑어둑 해 지고 채집망을 꺼내 지퍼를 열고 잘 안보여 가까이 들여다 보는데... 왠 팔뚝만한 쥐가 한마리 들어 있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쥐가 잠수도 한다는걸... 쇼킹!! 나중에 보니 이런일 당하신 지인분이 한분 계시네요. 이날 쥐와 함께 참붕어도 다 버렸다는..... 3.새 -새벽녘 찌올림에 집중하던중... 뭔가 커다란게 파라솔을 때리고 가는데 워낙 갑작스러운데다 크기도 크고... 소리도 커서 나도 모르게 으악! 비명을 질렀다는.... -새벽녁에 잠깐 자다가 깨서 몸을 일으키는데 발밑까지 왔다가 놀라서 달아나는 물병아리에 깜짝 놀란일. 4.박쥐 -날이 밝아지기 시작할무렵 갑자기 파라솔 텐트안으로 날아든 박쥐 한마리... 인기척을 느끼고 바로 도망갈만도 한데 파라솔 살대에 매달려 나가질 않네요... 텐트 막 흔들어서 쫒아 보냈던 일.. 5.고라니 -낚시도중 밤에 고라니 한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물속으로 뛰어 든일... 첨벙!! 소리가 커서 누가 투신이라도 하는줄 알았다는... 6.기러기 -아침 저녁으로 대이동하는 기러기 때의 똥세례를 받은일... 융단 폭격기가 따로 없음. 7.정체 불명의 동물 -밤에 괴성을 지르며 치고박고 싸우는 어떤 놈들.. -밤에 차에서 잠시 눈붙이고 나와보니 미끼로 쓰던 참붕어와 새우를 깜끔하게 먹어 치우고 아주 혀로 핥은듯 그릇도 깨끗... -낚시 자리로 가는 길목에 아주 예쁘게 싸놓은 어떤놈의 똥!! 너구리?? 고양이?? 골이 깊은 등산화 밑창 닦느라 고생.... 다른 조사님들 사연도 궁금 합니다..

1등! IP : 1280a1c07591c60
뭐니 뭐니해도 제일무선건 사람이든디

야밤에 없어야할자리에

불쑥 나타난 사람

지는 야밤에 자살헐려구 나타난여자가 귀신인줄알고

허이구~~~ 지금도 등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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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9e66caf4ff3e339
제가 자주 가는 소류지가.. 고라니가 나타날만한 곳이 아니였는데...

좁은길에 앉아있던 저를 향해서 뛰어오던 고라니가 생각나네요 ㅜ.ㅜ

고라니도 겁먹고 저도 겁먹어가지고.. 고라니는 고라니대로 지나가지못하고 옆은 물이고.. 무릎꿇고 헥헥 거리기만 하더군요;;

전 그대로..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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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2f85134de43c40
십여년전 경산에 있는 음침한 소류지에
홀로 출조했는데, 해질녁에 못에 올라오셔서
소주 한잔 얻어 드시고 가신 할배가 제일 무서웠어요....ㅠㅠ

"여기는 밤에 귀신이 나와서 동네사람들도 밤에는 안 오는데 간도 크데이.. 알고 왔나?."

전은 다 피워놓고 해는 이미 졌는데........띠발, 띠발,
할배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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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bbf2ed6d973be2
ㅋㅋㅋㅋㅋ어르신이 유머감각이 ㅋㅋㅋㅋㅋ
젊은이 내가 작년 오늘 이 자리에서 물에 빠져
한달만에 떠오른.....흐~~
술한잔 잘먹고 혼자감세~~~
내년 오늘 또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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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00fd06f13359af
금호강님.. 할아버지 지정석에 앉으셔서 할아버지께서 심술나셨나봅니다!!ㅋㅋ

음친한 소류지에서 으으으으.... 그래도 1박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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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89d95007f14856
낚시중 무언가를 걸어서 힘들게 끄집어 냈는데 뱀같은게 걸려나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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