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집에 있으면 오전내내 뒹굴이가 되기에
편의점에 들려 김밥 몇줄, 물 몇병 사들고 아내와 길을 나섭니다.
달래는 이미 열매를 달고 있네요.
돌나물도 앙증맞은 꽃을 피우고,
산딸기는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지나는길에 몇개 입에 넣고 달콤함에 빠져 듭니다.
앵도도 빨갛게 익었는데, 앵도나무 우물가 동네 처자들은 다 서울로 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앵도는 단맛도 없고 물맛입니다.
오디도 까맣게 익어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이곳의 노루발풀은 꽃이 풍성하네요.
향이 고운 금은화(인동꽃)이 한창이네요.
인동꽃은 흰색으로 펴서 시간이 지나면서 노랑색으로 변한후에 꽃이 집니다. 그래서 금은화라고 한답니다.
오전내내 낮은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님을 찾습니다.
작은것은 남겨두고 약성이 있을만한 것으로 취해봅니다.
이정도면 오늘은 산행이 풍성합니다.
잘 씻어 건조에 들여가고, 그중 모양이 이쁜 4뿌리만 골랐습니다.
1.3리터 병에 두뿌리씩 나누어 감초 다섯개를 첨가하여 선물용으로 담금해 봅니다.
이스리 오리지날 20도로 담금했습니다.
나중에 비공식적으로다가 나눔을 할겁니다.^^
우선 문제부터 줘봐유 줄스게ㅎ
남은휴일 마무리 잘하세요
곱게 당궈가꼬,,,
맞쥬? ㅎ
거기에 정성으로 더 풍성하게 채우시는군요.
담금주는 쥐뿔도 모르는 제가 알기로는
경북 영주의 부석사 소백산 자락에서
크고 자란 유년 시절때 조부모님이 말씀해주셨기를
약술이든 독사주든 최소30도이상으로 담궈둔후
1000일 지나야 그 약성을 최하 30프로가
생긴다고 조부모님들이 그러셨었는데유...
울 할배 할매가 차손주헌티 사기치신게 맞는가유?
ㅡㅡ^
앵도는 술을 담궈본적두 읎구, 담그지도 않아유. 딸기도 오디도 술 담글 재료로는 안써유^^
감사해유님
그럴일은 읎을거유.
앵도주 담그는분들도 계시긴 허던디 지는 관심밖이어유.
물라방님
나가보면 늘 새로운 모습이 좋습니다.
계절마다 바꿔가며 꽃을 피우고, 싱그러움이 다른게~~~
예전에는 담금주 도수를 30~35도가 대세였죠. 담금주 도수가 높아야 약성이 잘 우러난다고 했죠.
그렇지만 알콜도수에 따라 약성이 얼마나 우러나는지는 확인된게 없고, 요즘은 술이 가벼워지는 경향이 있어 저는 알콜도수를 낮추어 담금합니다. 담금해서 술이 변하지 않을 정도면 됩니디.
약성이야 덜 우러나면 어때요? 마시기 편하면 되지요...ㅎ
저는 30도를 고집합니다. 3에 집착을 ㅎㅎ
붕춤님은 酒神 이고 저는 酒卒 이자나요.
주신이야 기본이 30도 이지요....^^
자연도 풍성히 내어주는거 같습니다~~
지갑이 풍성해야 하는데, 마음만 풍성합니다...^^
사진 너무 잘 찍네요
저는 단지 폰을 누를뿐이고 나머지는 폰이 다 해줍니다.
요즘은 폰으로 찍는사진이 디카보다 더 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