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 납니다.
### 반갑습니다. 소풍입니다.
### 아! 사짜 두 마리를 도리뱅뱅이 해 드셨다는 바로 그….
### ㅎㅎ 세 마리 입니다. 사짜 후반의….
그는 간절하게 셰프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모임에는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기라성 같은 셰프들이 있었으니…
겨울붕어
좌우명은 ‘먹지 않는 건 키우지 않는다.’
잔치음식의 일인자.
차 안에서 대파를 재배하며
육수용 명태를 의령에서 양식한다는 이야기가 있슴.
호는 ‘ 들밥 선생 ‘
랩소디
면 요리의 대가.
그의 비빔국수 냄새를 맡고
멧돼지가 사발 들고 줄을 섰다는 이야기가 전해짐.
호는 물가의 이 연복이라는 뜻으로
‘ 수변연복(水邊連福) ‘
소풍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두 번 먹은 사람은 없다’ 는
전설의 셰프
실험정신이 강하여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림.
마루타 됨을 자랑스러워 하는
피터,도톨 등 극성 매니아가 있으며
그들을 ‘풍빠’라 부름.
요식업계에서 그의 별명은 ‘ 개사료.’
--- 우짜겠습니까? 이리 셰프가 넘치니…
--- 퐁퐁이랑 수세미부터 시작해 볼랍니까?
--- 호도 하나 지어드리겠습니다.
--- 훌륭한 분들은 뒤에 ‘자’를 붙이더만요.
--- 공자,맹자,,,,음,,,,
--- ‘닦자’로 하입시더.
그러기를 어언 5년 여.
/ 글이 길어졌습니다.
마눌이 샤워하는 관계로 얼른 자는 척 하고
내일 또 올립시다 /
잘 지내시지요?
당진에서 뵙고 뵌지가 한참된 것 같습니다.
넉넉하신 마음 읽고 갑니다.
지면을 빌어 안부를 전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대꼬쟁이님!
빠진 게 아니라 주인공 입니다.
다소곳하게 고운손 휘날리는 설겆이계의 신을요...
일명 설신이라고 불릴만한 자붕님을요...
그리고 손가락쯤은 월님을 위해 내놓겠다는 굳은 의지의 머리큰 회원님을요...ㅋ
얼굴만 빼고 천사님 애기인가요
닦신이신지 안좋은 기억이 머리에 밖혀있습니다..
4월 눈발 날리고 추운날
땅바닥 물고인 곳 맨바닥에 자라고 하고
닦자분은 야전침대에 온열매트
그날 입 돌아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날 이후 온몸 삭신이
뵐때마다 주먹에 힘 들어 갑니다.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미 버린 몸 '
붕어웬수선배님!
얼굴만 천사가 얼굴 빼곤 천사님께 보내는
일종의 '헌시' 입니다.
도톨선배님!
젊은 분이 추위를 마이 타시는군요.
자붕님이 울면서 용돈을 주더군요.
저는 그 순간,
자붕님이 천사란 걸 알았습니다.
저는 풍님께,
악마보다는 천사가 되시길 권해 봅니다.
저와 도톨님은 단지
차별 없는 세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정체불명한 죽덩어리를 참고 넘길 뿐입니다.
풍님은 제발 주방에 들어가지 맛 ! ㅡ;:ㅡ"
딱!!!세우고 대기하셔야지 주무시면 아니~~아니~~~아니되옵니다 ㅎㅎㅎㅎㅎ
맛을 떠나서 귀찮음 떠나서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자리이기도 하니까요..
근데 뒷처리는 정말 누구나 할 수 없는 자립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감추는 자리니까요..
당진에서 처음 뵈었던 자붕님은 그런 희생정신이 가득한분이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물론 먼저 자리를떠서 미안하시다며 회원들 몰래 적지않은 음식값을 미리 지불하고 가신분이 소풍님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넉넉한 배려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눈치 채셨군요. 예리하십니다.
그럼,
제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군계일학을 피함이었다는 사실도 아시겠군요.
문득 들밥선생의 별미 요리가 땡깁니다ㅎㅎ
언제 가는 나도 입맛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글에서... ㅎㅎㅎ
기분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언능 주무십시요 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