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늘 새벽 아직 해가 뜨기도 전에 마당 앞 놀이터에서 짬낚을 시작해봤습니다.
수위는 이미 만수에 무넘이로 물이 넘치고 있고.바람도 없꼬...분위기는 좋습니다.
얼라~ 근데.이상하리 만큼 입질이 없더군요.
한대 더펴..또 한대 더..에라 10단 모두 채워~ 우씨...ㅜㅜ
이상하죠. 잔챙이 입질도 없습니다. 뭐가 문제지...
5칸대 들어뽕 낚시대를 4번까지만 빼서 가까히 수초에 붙힙니다.
입질이 없으니 심심해서 참붕어 한마리 낑가 넣습니다.
얼라~ 갑자기 접어 둔 들어뽕 낚시대 5칸이 쭉~~ 펴지면서 옆으로 쫙~ 휘어지데요. 헐~
이거...무슨 마술방망이도 아닌 낚수대가..뭐가 걸린겨~~
허걱!!! 대를 들기도 힘들데유~ 한참 실랑이 끝에....뭐겠어유?
가물치..그것도 댑따~ 큰 80센티급 알배기 대형 가물치였습니다.
곧바로 왕소금으로 깨끗히 씻겨내고 가마솥에 집어 넣더니..허미~ 그 큰 가마솥에서도 휘어지더라구요.
아깝게 가물치 사진을 경황이 없어가꼬 못찍었네요.
대신...이 사진으로...5년 말린 도라지+오가피나무+생강+마늘+대추를 넣고 장작 지폇습니다.^^
잘고아지 가물치즙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액기스에 토종닭 한마리 삶아서...여름대비하려구욤.^^
오늘은 텃밭 담 밑에 여러가지를 심었습니다.
토마토,,,오이..가지...청양고추...살구나무..앵두나무..파리똥나무입니다.^^
여름에 휴가오신 님들께 즉석으로 싱싱한 야채를 준비해가 제공하려구요.ㅎㅎ
저번에 심었던 상추가 요래 무공해로 잘자랐습니다.
이따 찬밥에 된장 찍어 상추쌈 싸먹으렵니다.^^
반가운 택배아저씨가 방문하셧습니다.
빵구틀님게 무료분양 받은 낚시책 한권입니다.
저에게 무척 좋은 심심풀이용이자 특히 화장실에서 요긴하게 잘 읽습니다.ㅎㅎ
빵구틀님!!!! 배송료까지 선불로 보내주셨더군요. 감사드립니다.
교통사고는 잘 처리되셨길 바라고요.^^
오늘...붕어우리님에게 미끼조달 특명이 떨어져가꼬...미끼용 새우,참붕어 채집하러 나가야 하겠네요.
정가에서 하루는 정말...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나름 바쁜 나날입니다.
월님들~ 오늘도 행복한 시간되세유~~~^^
제꺼 안남겨놓으시면ᆢ
은둔자님~~ 지 혼자 다 묵을랍니당~
부러워라 손맛이 월매나 좋았을까유?
솥만 빌려주이소
현지에 잘 적응하시는 모습이 약간은 시골스러우시네유~~~ㅎㅎ
가물이 고아 드시고 회춘하셔 늦둥이 꼭 보셔유~^____^
부러워서 지지 치고 갑니다..ㅠ
낑낑~~;;;;ㅎ
야구 글러브 들고 돌 받으러 갑니더.
궁물만이라도 쫌 남겨주이소
저 궁물에다가 달구시키 삶아 머그믄?
크으~
살로갈꺼신디......
이궁~ 명줄 생각해서 참아야 하나????ㅋㅋ
지는 행복못해요 ㅠㅠ
가물치 고은걸로 몸보신하시고
건강하게 여름나세요~~
그거 맛나게 드시고 오래오래
장수하십시요..ㅠㅠ
그래서 저같은 주말 짬낚시허는
낚시꾼에게 오래도록
염장 거시기하셔야죠.....
어디 짱돌 이쁜거없나????
찾아 봐야되건네요......^^;;
애잉~ 그래유~ 요거 혼자 다~무꼬..벽에 뗭칠하믄서 살라요.ㅋ
그래두요~ 이따 토종닭 삶아 묵을 땐...월님들 여름건강 생각하믄서 묵을께유~*^^*
가물이 목감한 물에 달구삶아 닭다리 드시다 목에 닭가시 걸리시면 지를 불러주세유~~
안산서 울아들 세발자전거 타고 연탄집게 들고 쉬엄쉬엄 달려 갈께유~~^^
맞아죽겋쥬
돌못던지 것어유~ 먼돌이 일케무겁노~어어어.......찍~^___*
비늘님! 나눠 드세요. 냉장고 넣어놔도 오래 가지 않아요..
저는 안 줘도 돼요. 자주 먹으니까..
근데요 비늘님. 보니까 먹고 싶어요. 뽀얗고 구수한 국물..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