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안전운행을 부탁드리면서~~~~!
붕어를 낚으러 간 낚시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붕어의 사냥터를 점거하고
배고픈 붕어를 쫓아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낚시꾼이 먼저 물가에 앉기 때문에 그 곳에 올 붕어를 만나지 못하고
붕어가 매일 밤 가장자리로 온다는 사실조차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새우와 참붕어가 우글대는 ‘식당’에 받침대를 꽂고 살림망까지 떡 하니 걸쳐 놓고 있는데
붕어들이 접근하겠는가.
어떤 꾼 들은 의자를 끌어당겨 물 속에 넣기도 한다.
붕어를 못 쫓아서 안달하는 셈이다.
붕어낚시의 가장 큰 적은 저수온도 강풍도 불빛도 아니다.
바로 낚시꾼, 나 자신이다.
따라서 최선의 낚시는 곧 나 자체를 저수지에서 삭제하는 것,
아무런 인공 없이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
끊겼던 풀벌레의 노래가 다시 울리고 새우들이 얕은 물가로 기어오르며
풀밭에서 붕어들이 다시 뛰어 놀게 만드는 것!
우리들이 분위기를 조성 해야한다
가방을 메고 물가로 다가갈 때
흙탕물을 일으키며 달아나는 붕어를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붕어는 사람만 없으면 가로 나온다.
하필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입질했거나 낚싯대 앞으로 다가갈 때
살림망 속 붕어들이 튀는 광경도 보았을 것이다.
붕어들이 인기척에 민감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어둔 밤에는 낮보다 경계심이 덜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으나 그것은 상상일 뿐
붕어는 물의 진동으로 뭍의 침입자를 알아채기 때문에 어둡다고 해서 은폐되진 못한다.
인기척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가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뿐이다.
물가에 붙어 앉아선 아무리 조심하고 정숙해도 물 속으로 전달되는 인기척을 차단할 수 없다.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다면 마당에 콩이나 볍씨를 뿌려놓고
그 위에 소쿠리를 세운 채 작대기에 긴 실을 연결해놓고 참새가 모여들기를 숨죽이고
기다린 적 있을 것이다.
만일 멀리 숨지 않고 소쿠리 옆에 앉아 있으면 참새가 모여들리 없다.
붕어는 꾼 들의 연인이라 했던가.
다가가면 멀어지고 돌아서면 다가온다.
낚시의 본질은 유인(誘引), 쫓아가지 말고 거리만 유지하면 어둠 속 연인은 너무 쉽게 다가온다
(좌대를 물 앞으로 전진또 전진 하면은 울 붕어들은 오빠들을 보고 싶은데
겁나서 새우 참붕어 먹으러 갓 쪽으로 못 나가유!
차라리 붕춤님 처럼 간이 침대에 조용히 주무시면 자동빵으로 붕어와 춤을 출 수 있도록 도와 줄께요!)
이상 물속에서 붕어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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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마쟈요~옛날 저 개인 연못에서 연구한 결과와 비슷합니다.
올해는 원하시는 큰 대빵구리로 기록갱신 함 하이소~
그라마 쇠주에 삼겹살 선물 갈지도 모릅니더~ㅎㅎ
물이 꽉"찬 제비님 건강 하세요~
꼼짝없이 가게 지켜야 하네요
낚시는 일요일에만 ..
백번 맞는 말씀이시네요.
드디어 반열에 오르셨습니다.
이글 보시고 많은 님들 모여들면 올해는 자동빵부대 시험쳐서 입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제비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물속 붕어도 신경쓰고 물밖 돼지도 억수로 신경써야지요
올해 대구 성서에 와룡낚시갈 일 있으면 연락 함 드리겠습니다
맛난 식사 접대할테니 물 속이야기 2부, 와룡산 도야지 이야기도 그 때 들려주셔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되십시요^^
물 밖에서는 안들려유~~
어슬퍼게 붕춤선배님 흉내좀 내봤습니다^^
낚시대 널어 좋고~
서너걸음 물러난 곳에 텐트치고~
한숨 푹 자다가
자동빵 건지믄
되는 것이군요~
흐~으~
붕어 느그들 인자 다 자버불껴~
붕애 ㅎ 이뽀요 ㅎ
앞으로 포인트 진입시 낮은포복으로 하겠습니다. ㅎ
그옌날~ 외갓집 마당에서
밀알 뿌리노코 소쿠리로 참새 잡던(?)
시절이 그립슴미당~
아흑~
ㅠ.ㅠ
눙무리 와이래 나노~~
도로 사정이 안좋습니다
댓 글 주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제비형님 장딴지 만한거 상대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