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낚시를 즐기다가 지난해부터 유로터로 전환한 조사입니다.
이유는 시간상 손맛보기가 유료터가 훨씬 수월해서 입니다.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미담사례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우선 글로나마 하기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지난 6월 13일 금요일 청도 이서낚시터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이서에 가곤하는데요,
낚시를 마치고 토요일 새벽6시경 평소 습관대로 차 본네트 위에
휴대폰과 지갑을 얹어놓고 낚시복 갈아입고, 장화 갈아신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출발, 약10분후 우륵에 가서야 본네트 위에 지갑과 휴대폰이 생각났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확인한 결과 휴대폰은 있는데 지갑이 없어,
이서 사장님께 전화하여 140번 좌대주위를 확인부탁하고 다시 청도로 가는 도중
마음은 급하기만 했었습니다.
이유인 즉 지갑속에는 몇푼안되는 현금과 신용카드 3장 그리고 신분증
또한 지급만료일이 다된 약속어음 액면가50,000,000원 1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착한 후 사장님께 바로 달려갔지만 지갑은 없고
10분정도 수색후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오면서 분실신고를 하고,
공시최고를 내고, 제권판결을 받고(참고로 법무사 사무장입니다)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서파출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양원근처 칠곡에 사시는 노인이 주워서 신고가 왔는데
찾으로 오기 번거러우면 퇴근길에 대구에서 전해주겠다고,
이로서 약2시간의 방황은 끝이 났습니다.
부주의로 인하여 잃어버릴뻔 했던 지갑을 찾아주신 노인분,
퇴근길에 갖다주신 이경사님,
또한 내일인양 걱정하시던 이서 사장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6월 20일 또 이서를 갔지만 칠곡에 계신 노인분을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다음 출조길에 반드시 찾아뵈올 것을 약속하며 이만 미담사례보고를 마칩니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물건을 찾아주신 노인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예불님도 물건 잘 쨍기세요 ㅎㅎㅎㅎ
공작찌님 말씀처럼 아직은 사람이 살만한 세상이 맞습니다.
노인어르신, 경찰관님 정말 소금 같은 분들입니다.
아무리 혼탁한 세상이라도 소금이 있는 한 세상이 썩지는 안을 겁니다.
종일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맘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하십시요,,,,
덤으로 정을 얻어셨네요.
축하 드리고요
덩달아 마음이 즐거워 집니다.
성불 하십시오~
따스하고 꼬실꼬실한 아랫묵에 누워있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