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에 새겨진 글귀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우리는 누구나 한두번쯤 아님 많은 삶을 힘들게 때로는 기쁘게 지나지 않았습니까..
누군가에게 또는 나에게 후회한적도 방관한적도 기뻐한적도 있었을것입니다..
많은 기쁨에 때론 고민에 잠을 이루지 못한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슬기롭게 대처한이도 난처하게 된이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지나고 보니 그저 입가에 미소만 머금게 하더군요..
글 재주가 없어 자게판에 첫 글을 옮겨 적어봅니다..
자게판이 이전처럼 사랑방같은 느낌의 게시판으로 얼른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려봅니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절망도 아픔도 기쁨도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고 기억으로만 남는 것을~
^^
!!!!!
저의 좌우명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