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든지 어린시절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릴적엔,
동구앞엔 커다란 느티나무, 개울가엔 아이들이 물장난 치고,
저녁엔 감자와 옥수수를 삶아 먹던, 그런 기억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그런데 전 도시빈민층으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동네어귀에 있는 만화가게, 보안등밑에 삼삼오오 모여 늦게까지 이찌,니,쌈..
인천 부평 신촌.
미군부대가 있었고 따라서 우리가 비참해져야만 입에 풀칠 할 수 있었던곳.
그곳에서 저의 유년시절은 굴곡져 흘러갔습니다.
어느글을 읽던 그리운 유년시절..이란 글을 많이 읽게되지만
제겐 그리움이나 추억이란 단어가 없습니다.
지금도 마냥 탈피하고픈 그시절...그시절을 비교적 담담하게, 여과없이
써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과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어린시절을
생각해 냈고 되새김질 하듯 그시절을 돌아봄으로 이제 저의 아이들 셋을
어떻게 교육할까..답을 찾고자 합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좀 더 여러 회원님들께 저를 오픈 하기위해...
그래서 님들께 좀 더 가까이 가보고자..이렇듯 저를 글로 씁니다.
글쓰기를 배워보지 못했고 더구나 온라인상에서 쓰는 글이라 두서없고
일관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까지 진행될지 장담 또한 못하지만 일견하시고 질책주시길..
배불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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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놈이라 잘은모르지만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련한 추억들 아닌가요^^
삼십년전...아니면 삼십오년전 쯤으로 돌아가야 하는군요.
학교 파하고 집에와서 김치국에 밥 말아먹고 오리길 길게는 십리길 걸어 각시바위가 있고 서방바위가 있는 개울 깊은곳에 목욕하러 다니고 고기 잡으러 다니고...가며 오는길에 기찻길옆 산딸기 따먹고 아카시아 꽃 따먹으며 배채우고...
요즘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아니 이해를 하지 않으려 하더군요.
아마도 아이들에게 그때 그시절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혀야 하나.....생각 해 봅니다.
배불떼기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온 혹은 오프에서 정겨운 인연 월척과 함께 만들어봅시다.
여전 하시지요?
다음편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