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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조사님

IP : b546c6796aff5e6 날짜 : 조회 : 1973 본문+댓글추천 : 0

제게도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숫기가 없고 얌전한 아이지만 아들이다보니 사고에 연루 되기도 하더군요 어떤 부모에게나 자식은 귀한것이어서 내 아이가 피해를 당하면 우선 흥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제 아이의 예를 들려드릴테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제아이 중학교 2학년때 같은반 급우중 장애우가 있었나 봅니다 그아이를 반 전체아이들이 괴롭히고 왕따를 하여 제딴에는 감싸안는 역할을 했나 봅니다 지능이 좀 떨어진 아이였는데 피해를 당하고도 말을 잘 하지않는 아이여서 부모가 모르게 당하는 일도 많았나 봅니다 그러다 사고가 터졌죠 덩치큰 아이들이 그아이를 폭행해 코뼈가 부러져 학교에서 사건이 불거졌더군요 그런데 학교측 조사과정에서 장애우를 때렸던 아이들이 다른애들에게 사건을 뒤집어 씌워 버렸습니다 그때 그아이르 안아줬던 제 아들마저 가해자가 되어 피해학생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몹시 흥분해 있으시더군요 일단 더 알아보고 연락 드린다 해놓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사건의 내용을 들었습니다 저도 다른 부모들과 다름없이 제 아이들을 믿습니다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라 믿고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 있을수 있다 생각 했습니다 만약 피해자가 제 아이라면 저역시 가만두지 않았겠죠 그 피해당한 아이의 부모처럼 흥분된 상태에서 전화정도가 아닌 더한일도 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아이 부모님께 전화했습니다 그아이 어머니 이미 그런일로 이골이 나셨더군요 아이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니 그때마다 한이 됐겠죠 전화를 걸어오는 부모마다 자기아이는 착한아이다 .. 부터 얘기를 하니 그어머니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래서 먼저 사과부터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아이가 잘못했고 제가 잘못 가르쳤습니다 어디신지 댁을 알려주시면 아이 데리고 사과하러 가겠습니다 ...했더니 그 어머니 놀라시더군요 기껏 전화해서는 그쪽 아이가 잘못한일이있었으니 내 아이가 때렸을거라며 오히려 괜한 아이 나쁜애 만든다 항변하니 오죽했겠습니까 직접 찿아가 또 사과하고 며칠 지나니 피해아이의 아버지께서 화분을 들고 방문하셨더군요 알고보니 가해자가 아니고 보호해준 아이였더라 고맙다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더군요 잘잘못을 따지시지말고 누구 할것없이 자식가진 부모입장이라 생각하시고 그마음으로 대하시면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절대 흥분하시지 말고 차분히 그리고 다친아이를 내자식과 같다 생각하시고 대하시면 진심이 통할겁니다

2등! IP : 48570459027251a
은둔자님 조언 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래야지요. 역지사지 인지상정이니까요.

다만 제가 이 곳에 까지 문의드린 이유는 경험담을 듣고 좀 더 나은 해결방법이 있다면 참고하려 했던 것 입니다.
어차피 누가 잘못했던 먼저 때렸던 고의든 실수든 상처가 큰 쪽이 피해자가 되는 것이 현실이므로 사실 따질 일도 없지요.

문제는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성형수술비를 요구하기에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순간 혼란스러워 글을 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형외과에 문의하니 제 각각 답변이 틀린고 어쨋든 상처가 얼마나 남을지 윤곽이 드러나야 견적이 확실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상처가 남을지 안 남을지 모르는 지금 시점에서 금액을 거론하니 당황스러운 것 입니다.

치료비용이 발생한다하더라도 병원마다 치료비 차이도 많아 어느 곳을 기준해야 하는지도 어렵고요.
경우에 따라선 제일 비싼 곳을 기준해서 해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 참 어렵죠.

개인적으로 어려서 친구의 돌팔매에 제 앞 아랫니가 부러졌습니다.

그 쪽 부모님과 치과에 가서 기본처치를 하고 견적 내었는데 견적이 너무 비싸다며
야매로 치료해 준다고 해서 제 아버지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어이 없게도 무능한 제 아버지는 야매는 커녕 아무 보상도 못받고 저는 부러진 이를 치료하려 드릴로 파 놓았던 곳으로 충치가 생겨 결국 몇년 후 이가 썩어 현재 앞 아랫니가 하나 없이 살고 있습니다.

유전인지 몰라도 저도 그렇게 독하게 살고 싶진 않 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처럼 자식에게 무능한 아버지가 되기도 싫습니다.
다만 현명한 아버지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그래서 월님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판단했던 것입니다. 에고 댓글을 달다보니 이상한 대로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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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546c6796aff5e6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먼저 변덕조사님께서 내자식일처럼 생각하시는걸
상대방 부모님께서 알아주셔야 할텐데 ..
무난하게 처리 됏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십시요
추천 0

IP : 48570459027251a
네 운둔자님 감사합니다. 에고~ 이왕거론한 거 그 후 추가사연 제 본 글에 댓글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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