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봄의 중반에 접어든것같다........
어젠정말 날씨가 사람 미치게 만드는 하루였다..........
하지만 낚시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나의 발길은 경주로 향한다......
먼저 놀러가기로 약속을 해놓은터라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이지만 나의몸은 어느덧 버스에 올라있다.....
경주로 가는 버스안..... 창밖을 내다보며 봄의 풍경을 바라본다........
가는길 마다 저수지... 저수지.......... 무슨놈의 저수지가 이동네에는 이리도 많나.......
포도밭 가운데도...... 논 한가운데도........ 집앞에도........ 저수지.... 저수지........
저수지마다 여러 님들의 고기와의 맞대결......... 부럽다............
고기들이 쫄아서 도망갈 정도로 찌를 쳐다들 보고 계신다.................
이내 버스는 경주터미널에 도착하고........ 자전거한대에 거금 1만원을 주고 빌려 몸을 실었다(지난번에는5천원 줬는데..)......
아줌마가 이자전거 25만원 짜리라며 조심해서 타란다...... 자전거가 뒤로 비벼도 간다.......
2년전에도 한번 왔지만 그때는 벛꽃이 덜피어 어렇게 많은 벛꽃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은......... 가는길마다 벛꽃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온세상을 환하게 만들고 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이내 내가슴 속에 파고들어 어느덧 낚시가고픈 마음은 가슴한구석으로 밀려난다........
향긋한 꽃내음........... 활짝핀 벛꽃........... 살랑거리는 봄바람............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오는 엉덩이........ 윽!!!!!!!!!!!!
가족단위의 사람들...... 연인끼리................................. 엄청난 인파다............
조용한 낚시터에서 봄을 만끽하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모인곳에서 소로 부딛끼며 지내는것도 참 좋은것 같다........
돌아오는 차안............
모두들 지쳐 잠이든다.............
창밖을 내다보며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본다..........
이렇게 봄의 주말은 또 하루가 저물어 갔다....................
카메라를 못 챙겨가 사진한장 못올려 드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어느덧 해가 저물고 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있네요.......
다들 하루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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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승 자전차에 뒤에 교대로 태우고 나면 엉덩이 근육이 뻐근 합니다.그쪽 벚꽃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