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의성 만천지에서
나의 자수정 받침대 4절 2대를 훔쳐간 양반 보시오.
점심을 먹은후 날이더워
잠시 반주로 그늘 밑에서 소주 한잔을 하고 나와 밨더니
잠시 꼽아놓은,
나의 분신과도 같은 받침대를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업어 가셨더군요.
받침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동네 아줌마도 아니고 동네 할머니도 아니고
누구 이겠소 낚시꾼 이지!
얼마 되지않는 받침대 가져가서 살림 살이에 보템이 되셨소?
아님 가정 형편이 많이 윤택해 졌소?
지금 이순간에도 공짜로 업어다 쓰니 좋아 미치겠소?
우리 그러지 맙시다!
괜히 자질구리한 것에 손데다
징역 아니면
개망신 당하는 경우가 생길지 모르니
이젠 그만 손씻고 두부 잡수이소.
윗 사진을 보소!
내가 얼마나 불쌍한지를....
당신 때문에 받침대가 모자라
옛날 용성대! 차 한구석에 박혀있는 것을
억지로 찾아서 쓰고 있는것을....
남들이 보는데 쪽팔려 죽는줄 알았소.
지금에서야 내탓이라 생각하고 용서를 하지만....
사랑하는 도둑님!
우리 선수끼리 그러지 마입시다!
제가 교육을 잘못시켰네요~~~
화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