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도시에 사는 동서들이 오래만에 지방도시에 모였습니다.
화목한 시간이 지나고 차츰 무료해질때쯤 서울동서가 한마디 합니다.
서울동서 "여보! 오늘이 장날이니 오랜만에 시골장이나 구경 삼아서 한번가볼까?"
"빈대떡도 먹고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장구경도 하고 좋겠지?"
"예들아! 니들도 같이가자 시골 장 구경도하고 살거있음 좀 사고~"
서울동서 아내 :"그래요 여보 오랜만에 장 구경이나 가죠 뭐 맛있는것도 사먹구
찬거리도 사고 고추도 좀 사고 아휴 요즘 고추값이 너무 비싸 ~ 장에가면 좋은것좀 있을나나?"
서울동서애들 : 와!신난다 아빠 장에 가면 장난감도 사주고 오락기도 사주는거야?
어빠!아빠! 빨리가자~ 재밌겠다.
서울동서가 충청도출신 동서에게 말합니다.
"자네도 같이가지 ? 가족들도 같이가고 "
충청도 동서가 건너방에 있는 아내에게 가서 묻습니다.
충청도동서: "장에 갈껴 ?"
아내 : " 응 "
애들에게도 묻습니다.
니들도?
애들: "예"
옆에서 들으니 웃기지도 않은데도 웃음이 났습니다.
서울 식구들의 그 많았던 말들을 충청도 식구들은 딱 세마디에 끝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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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밥도...
됐나?
이거면 될껄요?ㅋ
예~갑시더~
아들~장에 갈래~
안 갈랍니더~
이제 젊은층에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은 많이 변해가는것을 봅니다~
처음에 서울에서 본 부부간에 대화는 참 기가 차더군요~
남자분들이 나긋~나긋~이랄까요~ㅎㅎ
"고개만 설레설레"
이기 경상도죠
아부지요 잘 도착 했습니다
아부지=오냐!!! 딱 한마디만 하시고 전화기 뚝!
대답많아야 입아프니 씨익~^__^!!.
충청도보다 빨리 끝내죠
됏다..카마 끝납니다
제가 얘기하면 딸래미 같다며 놀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제가 이놈들 부산 촌따바기라구 놀리는데....
여자들이 경상도 말 쓰면 참 귀엽고 좋던데요...경상도 남자들은 서울여자 말투가 너무 귀엽고 좋다고 하데요...
장에 갈겨?
니들도?
됬네요~뭘~
갈겨 그려 니들은
갈규
ㅋ
저도 오리지날충청도인데
사투리는안쓰는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