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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녹조가 있으면 고기잡기 힘들까요?

IP : d3608965fc36452 날짜 : 조회 : 4939 본문+댓글추천 : 6

안녕하세요. 오늘 모처럼 1박 기회가 생겨 나가볼까 하는데요 확인차 가본 저수지엔 녹조가 좀 있더라구요 조과에 영향이 많이 있을까요? 비가 안오다가 어제 큰비가 오긴 했습니다


1등! IP : 2beeb24f7b390d2
녹조는

고기 나와요.

문제는

바닥이죠

바늘에 파래 걸려나오면

옮기셔야 합니다.
추천 0

3등! IP : 130608f4a48f76d
녹조 자체는 별 영향이 없더군요

근데... 채비 정리할때가 힘들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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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3af243fabc3885
어제 안돔댐 철수할때 낚시대에 묻은 녹조땜시 환장했구만유~ 문때도 문때도 미끌미끌한것이 환장했슈~
추천 0

IP : abc25d5efb84608
녹조 있는곳은 피하시는게 맞습니다...
고기들 활성도가 녹조있는곳엔 별로 없어요~~~
추천 0

IP : 80265c247f11b4c
녹조는.
물속에 사는 물고기의 관점으로 본다면,
그냥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낀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낚시인들이 지나칠 정도로 따지는
'물색'있죠?
이게 물의 '탁도'가 강해서
겁많은 붕어가 물가로 적극적으로 회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물색'이 진한 상황을 낚시인들이 좋아하는데요.

물의 탁도를 강하게 만드는 '녹조'도 사실 상.
물의 탁도를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기의 적당한 오름수위가 겸비된 상황에서는
터가 굉장히 센 낚시터의 경우에는 홈통 등 조용한 지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생각지도 못했던 폭발적인 찬스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기나 하절기 때는 녹조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는 데.
녹조마저도 꽝치는 핑계로 만들게 되면 선선한 가을이 오기전까지는
낚시해서 고기 잡을 수 있 곳이 없으며, 그럴 날도 없다는....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여겨지는 여건에서 조차도
호조황과 빈작은 공존하고,
좋은 날에 수백명이 참여하는 거대한? 낚시대회를 해도
상을 타는 사람들은 어떤 악조건에서도 대물 고기를 잡아내서 상을 타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입질 한번 보지 못하는 꽝을 칩니다.
이 상황에서 고기를 못 잡은 사람들은 여건이 안 좋아서 고기를 못 잡은 것일까요?
500명이 참가한 낚시대회에서 495명 이상이 꽝을 치고, 잡힌 몇마리 중에 5짜가 한마리 나왔습니다.
이게 아무나 쫒아 들어가면 아무나 5짜 한마리씩은 잡고도 남을 '조황정보'일까요?
아마 이 고기를 잡은 5명이 없었다면,
머리를 쥐어짜서 "ㅇㅇㅇ상황 때문에 500명 전원이 꽝 칠 수 밖에 없는 낚시대회였다!!"고 했을 겁니다.
이것은 꽝친 500명에서 위안을 삼으라고 한 립서비스 일 뿐이지.
냉정히 보면 500명 각자가 전부 이유를 불문하고, 꽝을 친 것이죠.

'무조건 꽝'이라는 대표적인
배수, 황톳물, 녹조물....
낚시방송을 진행하는 분들 조차도 시청자들에게 꽝 칠거라는 세뇌를 습관적으로 합니다만.
이런 경우도 분명 고기가 잡히는 포인트가 있고, 그렇지 않은 포인트가 갈립니다.

물속이 전반적으로 여건이 안좋은 상황이 되면,
625 때 피난민들이 부산지역으로 대거 몰렸던 것 마냥
잡힐 포인트만 잘 잡으면, 오히려 평상시보다 더 좋은 조과를 받을 수 있는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포인트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설마했던,
걸쭉하고 시뻘건 황톳물에서
낚시대 한대로만 지렁이를 4~5토막으로 내서 아껴 끼워가며
단, 대여섯 시간 만에 붕어를 400마리 가량 잡은 적도 있다는...
(하절기 기백미리 폭우에 살벌하게 불어난 수위로 물이 들어차 버린, 댐권의 깨밭 고랑 사이에서 구멍치기 했었다는...최상류도 아니고, 물이 들어오는 유입구도 아니었다는...)

녹조는 황톳물에 비해서 고기가 특정 형상의 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터센 낚시터의 경우에는 오히려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의 풍월만 듣고, 해보나 마나 무조건 꽝이라며 낚시는 해보지도 않고,
평생 피해다니기만 했다가는, 낚시를 수십년 한 백발 노인이 된 후에도
이런 지식게시판에서 똑같은 질문을 올리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배수, 황토, 녹조 이런 것들은 겁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붕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어야 사는 동물입니다.
"이거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저수지 땅바닥이 곧 드러나는 치명적인 배수 상황정도만 아니면,
먹고 살 붕어는 다 먹고 살고, 먹이활동을 합니다.
다만, 고기를 낚고자 하신다면 포인트를 보는 관점을 달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최상류, 무조건 수초밭을 꽝이 없을 공식처럼 생각합니다만.
다양한 상황과 다채로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보다 보면,
의외로 이 공식이 통하지 않거나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걸 깨달을 수도 있을 겁니다.

갈수기 물이 빠진 저수지에서
상류는 수심이 안 나오고,
어디 앉으려고 해도 물속에 수초가 한가닥도 없다며,
어디다가 낚시대를 펴야 할지 모르겠다며 물가에서 멍 때리고 서 있던 예전의 조우가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추천 4

IP : f13cfeed3d74430
낙시 후 찌와 줄과 낚싯대 께끗이 닦아야합니다.
귀찮아서 돌아섭니다.
고기는 잘나오나 힘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 0

IP : 01dcb313959506a
녹조가 심하지 않으면 낚시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추천 0

IP : 5867b2661d2c843
녹조 있을땐 기분이 좀 찝찝하지 않나요
비가 온후론 좀 괜찮아지니
그런 장소는 피햐게 되;네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