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지난 밤에 숙취를 좀 풀어 볼 요량으로
콩나물 해장국에 반주로 모주 한 되를 곁들이구
이빨을 쑤시며 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 얼마나 갔을까!
나른한게 곧 잠이 올것만 같았는데 , 졸음을 깨는 휴대폰 벨소리.......
언뜻 보니 수신 번호가 조금 낮설다.
누구지?....하며 "여보세요"하니,
이내 "딴따라님! 저 설문딥니다"라는 반가운 목소리..
헌데 반가움은 잠시, 곧이어 들려오는 소리가
"저 이번 4월 5일 출조 못갈거 같은데요" 하신다.
이유인즉,
간 밤 귀가길에 도시가스공사 구덩이를 미쳐 못보구 빠질려는 찰나
옆에 담장인가 뭔가를 얼떨결에 잡았는데
그때 오른쪽 어깨가 좀 이상했다나요.
그날밤 엄청난 통증에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그 큰 덩치에..)
단순히 어깨가 빠진줄로만 알고 오늘 병원에 갔더니만
오른쪽 어깨뼈가 엄지 손가락 손톱크기만큼 떨어져 나갔다네요..
그래서 조금 더 큰 병원에 가는 길인데,
이 상황에서 갑자기 4월 5일 출조가 생각이 나더라는겁니다...ㅎ
운전중이라 오래는 얘길 못하구,......
저녘에 집에 와 다시 통화 해보니,
수술 날짜 잡아서 수술 해야 된다네요..-_-
몇 마디 위로의 말들이 오고 가고,
조심쓰럽게 이렇게 물어 봤죠!
"저~ 혹~시 간 밤에 약주는 좀 하시지 않았는지~요?'
그랬더니,
"전혀 안한건 아니구 조금 하긴 했는데....어쩌구 .....저쩌구......." 하신다.
에휴~~~~~그럼 그렇치!....
그나 저나 큰일이다.
저번에 얼음 구덩이에 빠지고,
이번엔 도시가스 공사 구덩이라니...~~~~~~
스스로도 얘기하신다.
" 에구! 이거 올해 뭔일이 이렇게 안 풀리죠?..."
그러면서도 웃으며 한마디 하신다.
" 입원 하면 월척 대구분들 병문안 오실련가..."
그래서 제가 꽃바구니 밑에 참소주 몇 병 숨겨갖고 가죠 뭐! 했더니 그 좋치요..하시네..
에이구 그놈의 술이 뭔지 ..다 마셔 없애버리던지 무슨 수를 쓰던가 해야지..
참 이글 사또님!, 백수님! 보시면 4월 5일날 개인적으로 다른 볼일 보시기를...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좀 전에 글 보구 몇 분이나 지났다구.
설문디님의 빠른 쾌유 빕니다.
딴따라님 모주라고 하셨남요?
그건 전주 특산물인디?
촬영 나가면 즐겨 마시던 추억이 있어서요.
오늘은 슬픈 날입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빠지기 기술은 나만이 구사할 줄 아는 대단한 내공인 줄 알았더랬습니다.
오늘 보니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군요.
그동안 저는 한낮 우물안 개구리였었더랬습니다.
크흑,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눈물을 머금고 빠지기 기술에 있어서의 지존의 자리를
설문디님께 양보하렵니다.
사실, 시조회날 서울로 올라가는 중에 마지막 빠지기 기술을 구사했었지요.
정말이지 대단한 기술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더랬습니다.
역시, 빠지기 기술을 구사함에 있어 나만한 이는 이 세상에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경운기의 도움으로 사지를 벗어날 수 있었고
이번엔 더욱 더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했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 경지에 올랐다는 자부심도
일었었더랬습니다.
과연 이 정도 내공이면 빠지기계의 달인으로서 일가를 이루고 반석 위에 우뚝서리라
믿고 또 믿었건만.......
이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과연 설문디님은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빠지기 계의 초절정고수십니다.
수차례 화려한 빠지기 기술을 선보였지만 설문디님의 가공할 내공에는 감히 필적할 수가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쪼록 바라옵건데 얼른 쾌차하시어 청사에 길이 빛날 내공을 다시 한번 보여주시길
바랍옵나이다.
아멘~~~~
ㅋㅋㅋ
못에 물빼는 시절 이내 오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나저나 낚수는 둘째 치고라도...
일하시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할텐데요...
빨리 털고 일어나시길 빕니다...
수술이 잘되어서 얼른 쾌차하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요.
그리고 酒은 자리를 봐서리 조금만 드세요...뚝새님의 빠지기 기술을 넘 탐하지 마시고요~~~~~네?
문젠 술인것 같은데
약주 쫌만 줄구이소
4월5일 출조 때는 지가 대리운전 할랬더니
일단은 물거품이고
빨리 쾌차하시어 물가에서 뵙시다
문디님 우찌되어던간에 쪼매난 사고라도 안나면 조을낀데 아무튼 유감이군요
그러이 아프로는 반주로 한 꼽뿌만 하고 더묵고 시퍼면 오른쪽 자석에 안자서 지브로 바로 갈수 이또록...
아랐찌요
모든 월 님들 넘 마이 묵지 말고 우야던지 쪼매식 묵읍시데이
오늘 밤에도 ㅇ ㅈ ㄷ ㅅ 할낀데 오만 핑계 가튼거 안되고 그냥 지나갈수 이또록...
우야던지 몸 단디 하고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시기를 바람니데이
낚시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증이라도.........
하루빨리 완쾌하세요^^
특별관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뭐 특별관리를 해드릴 사람이 딴따라님이면 곤란하겠죠..
아무래도 酒를 삼가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꾼이랑 같이 다니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빠른 쾌유 빌고요. 완쾌 되시면 재미없더라도 저랑 한번 출조합시다. 물론 딴따라님은 빼고요....
당분간 좋아 하시는 약주도 못하시겠군요.
이제 시즌이 제대로 시작 되는것 같은데
빨리 나으셔서 수초밭 구멍 만들고
대구리 땡기러 가입시다.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낚시하는데 지장은 없어셔야 할텐데 에구~이분위기 아닌데~~ 지송합니다,
빨리 나으셔서 물가에서 다시 뵙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문디님 지발 술 좀 줄이세요.
그래도 문디님은 금방 나을겁니다.
하루빨리 쾌유하셔서 건강회복주
한잔 하입시다.^^
빠지기 기술이 뭔지몰랐는데
그런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을 줄이야(황당무개)
그 기술은 전수 하니 마이소
혼자 간직 하이소
어제 데스크에서 5짜 모임을 너무 질펀하게 하느라 늦었네요..
설문디님 금년 액땜 하신거라 생각 하시고 ...
쾌유를 빕니다...
매사 조심하고 신중합시다.....
나도 *좀 줄여야 되는데....
성명학 (아이디)를 보자하니 ,
설 그뒤에 문디이가 문제로구나 ,
원래 대구문디이는 문디이가 아니고 문동이 이니라 ,
공부하는 얼라라 그말이니라 ,
원래 원래 설에는 아니쓰는 문자를 쓰니 탈이 났느니 ,
앞으로는 설문디 보다는 설 아동으로 개명함이 어떨까 합니다 ,
부디 쾌차 하시고 ,
물가에서 뵙도록 합시다요 !
그럼 안되는뎅...빠른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물가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여~~ㅇ 술꾼이 되어있네요.
술은 얼마 안마셨는데...
왼손 독수리로 치니 많이 어렵네요^^*
딴따라님이 살을 많이 붙여놓으셔서 설문디가 설주당이 되어있으니.
이참에 아이디바꿔?
많이 염려해 주신덕분에 힘이 많이 나네요 가족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꾸벅~~~ 팔다나으면 글 자주 올리겠습니다. 에구 아파라
설문디보담 설주당이 나은 것 같네요.
이참에 신중히 함 고려해 보심이...
수파님!
언제 함 연락 주시면 제가 모주 한잔 올리겠습니다.
월척님!
그냥 한번 해 본 말이죠!..ㅎㅎ
담에 저랑 같이 함 나가죠..
재미없더라도 말이죠...^*^
설문디님 아니 설주당님!
몸조리 잘하십시오.
앞으로 설문디님은 '설꽈당' 이십니다.
어떻습니까?
'설꽈당"님...ㅋㅋㅋ
수술 잘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당분간 오른손은 못 움직일텐디 이럴 때 당구나 함 칠까요? ㅋㅋㅋ
뚝세님 글 보다가 배꼽빠지지 십습니다.
설문디님 수술 새려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조심해서 웃으셔지요. 그래도 설문디님 글 보고 쪼매 안심했심더.
오늘 데스크로 함 가봐야지. 찾을 수는 있을래나.
인제는 올해 액땜 다 했심더
팍팍 잘 나가시길 기원 함니더.
퇘원 하실때 기념으로 번출 함갑시더..
연락 주시라믿어며.....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