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잔하고.....

아침부터 웬 소주냐고요? 외출계획이 없습니다...마눌님도 볼일보러 나가고....아들넘들도 각자 일보러 나가고.... 그래서 마눌님이 끓여준 찌게에 소주한잔 하고는 베란다로 나갑니다... 큰넘은 신이 났습니다...3일 알바에 지 한달용돈 챙긴다고요.... 콘서트 보조요원으로 일하는데 새벽에 들어 오네요.....다행히 집앞까지 데려다 준답니다... 고생좀 해보라고 모른척 했는데..... 각설하고....차 트렁크에 있는 낚시장비를 모두 베란다로 옮겨논지 며칠... 사실 몇개 안되지요..... 닦고, 조이고, 기름칩니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겁니다......코베아 빨갱이 켜놓고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걸 보면... 돌이켜 보니 참 많이도 선물 받았습니다.. 성경신선배가 텐트도 주고,귀한 테골 받침대도 주고, 거 이상한 스텐인리스 용품도 주고 붕애엉아님은 씨잘떼기 없는 총알 2개랑, 아주 잘써먹고 있는 낚시의자에 낑가 쓰는 스텐인리스 용품... 어제받은 수*님으로 받은 4단가방, 얼음골붕어님으로부터 받은 가방, 고독한꾼선배님이 주신 가방.... 근데요.... 근데요 말이지요.... 선물받은 물품도 좋지만... 5치부대 권형선배님, 파트린느선배님, 못안에달님...그리고 빼배로 선배님, 진우아범 선배님을 비롯한 남도부대원님들 아이고 일일이 열거하기는 그런데.....항상 못난이를 위해 마음을 써주시는 회원님들의 정성이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여러분들도 5치부대, 남도부대와 같은 좋은 만남을 내년에는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다시 베란다로 나갑니다......어디든 받침틀에 4WD 뿌려줘야 하거든요..... 추신..... 마음도 중요하지만 물질이 더 중요하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