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깜깜한 밤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헤드랜턴 켜고 보면서 던져야죠. 저 같은 경우 음악도 틀어놓고 텐트안에 조명도 켜놓고 좌대위에서 쿵쿵 왔다리갔다리해도 월척들이 잘만 물어줍니다. 간혹 꽤 멀리 맞은 편 유별난 조사님들은 헤드랜턴 켠다고 막 욕하고 소리지르고 그런적이 있었어요. 오로지 옥수수나 콩미끼만 던져놓고 마냥 기다리는 낚시하는 게으른 스타일이라 캐스팅도 자주 안하는 편인데도 예민하신 조우님한테 걸리면 난감해요.. 다음날 아침에 돌아보니 그 저수지에서 모두 꽝쳤는데 저혼자만 마릿수에 월척 잡았다는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 멀리 맞은 편에서 소리 지르셨던 조사님이 조금 원망스러워요. 조명이니 소음이니 다 핑계일 뿐 결과적으로는 붕어마음인데.
하시고
입질 올 때까지
낚시대 들지마세요.
물색이 맑으면 저는 그렇게 합니다.
혼자 낚시 할때는 상관없는데
다른분들 계시면 시비거는 경우도 있어요
붕어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수심이 얕다면 몰라도요.
맞은편에 사람있으면 불끄고 감으로
하시고 불켜고 잘못하다가 맞은편사람
눈뽕맞으면 좋지못한 상항 생길수도
있을거 같네요
즐거운낚시 하세요~^^
낚시란게 자기만족이 강한 취미이니.
불을 켜고 싶지 않다면, 켜지 않고 하는 게 맞겠죠.
불을 켜지 않고도 정확히 던질 수 있다면, 낚시 만족도가 높겠죠.
채비 던지고 회수할 때 마다 앉았다 섰다 하지 않으면서 인기척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물고기도 뇌가 있고, 각자의 성격이 있을 테니
불 켠다고 해서 다 도망가지도 않을 테죠.
반면, 자기 머리 바로 위 수면에 채비 착수음만 들려도 오줌지리며 저 멀리 도망가버리는 녀석도 있겠죠.
제가 사무실에서 키우는 붕어들 조차.
출근 후 사무실 조명을 켜면, 아무렇지도 않는 경우도 있고.
어떤 날은 놀라서 어항 바닥 모래에 대가리를 쳐박기도 하고, 어항 지붕 천장을 향해 점프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녀석들이 이렇게 반응이 다릅니다.
그러나 수초가 많다면 잠깐씩 켜시고 맞은편상대방 배려하고하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어짜피 힐링하러온거 기분좋게 모두가 ..ㅎ
가능하시다면 미끼 끼우실 때 켜시고, 투척하실 때는 끄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 구멍에 정확히 넣을려면 라이트켜고 합니다
그렇게 해도 붕어 올 놈들은 다 옵니다
계속 키고있으셔도 됨니다
낚시해도 아무런 관게없이 낚시
잘했습니다 그떼는 자원이
많았지만요
주변 조사님들이 계신다면 차문도 꾹 눌러 닫지요.
다만 반대편 조사님이 계시면 조심은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