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이 강할수록 자만심이 우려되고
자존심이 강할수록 배타심이 우려되고
개성이 강해 보편성 결여가 우려되고
의기양양 독선에서 불화가 우려됩니다.
불만과 갈등이 있어도 대립과 반목은 경계하고
통찰력이 있어도 평정심이 없다면 입을 경계하고
인지도가 높아도 인격과 인품이 빠질까 경계하고
비판을 하되 자기중심적 비난이 아닌가 경계합시다.
허물을 들추고서 용서 구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슬프고
허물을 들추고서 용서 하는 것도 불편한 자기 과시고
자기성찰이 따르지 않는 분별심은 우호적이기 어렵고
먼저 배려하지 않으면 남의 배려를 기대하기도 어렵겠지요.
소란하면 해가 따르듯이 잘못 했으면 자숙해야 여럿이 편안하고
고요하면 참됨이 온전하듯 감정을 잘 다스릴줄 알아야 하겠지요.
사사로운 인연이 있어도 사리분별은 명쾌해야 하고
고개숙여 미움받을 일 없고 고개들어 인사받을 일도 없겠지요.
산이 높아야 계곡이 깊고 강이 넓어야 물빛은 푸릅니다.
아상을 버리고 하심해야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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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이 필요하지만 물을 이롭게 하지 못합니다.
물은 물고기가 필요 없어도 물고기를 이롭게 한답니다.
월척 자게방에,,,
물같은 존재, 그런 당신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