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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끝자락입니다.

IP : 9ff368a86648608 날짜 : 조회 : 7047 본문+댓글추천 : 0


어제만해도 제법 굵은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조금씩 매사가 귀찮아지고

행동반경이 움추러드는 날들입니다.

어슴프레한 새벽녁에 손을 따스히 데우는

커피잔을 들고 물안개피는 물가에 앉아

그래도 제법 따사로울 햇살을 기다리는

아침 낚시를 가고 싶습니다.

충분히 지쳐서 서 있기도 부담스러운 찌가

색바랜 형광빛을 헤치고 솟아오르는 꿈을 꿉니다.

서서히 낚시가방을 싸서 메고 돌아오는 등뒤로

시름들을 떨구고

물가를 스친 바람이 이별을 합니다.

그리 길지 않는 시간이 흘러 다시 또 찾을

약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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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IP : 60ddd5f9dd00543
아리수님 ! 안녕하시지요 10月 의 끝자락 입니다
올해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섬유를 한다는것이 후회될정도로 힘이 드는군요
ㅎㅎㅎ
그러나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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