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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

IP : 89e93e53d892efc 날짜 : 조회 : 2165 본문+댓글추천 : 0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요즘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입니다. 뭐 큰 스님들만 화두를 던지는 건 아니라 저같은 소시민도 가끔은 삶의 물음표를 던지고 싶곤 하니.. 평택호에 나왔습니다. 뭐 고기가 물어주면 건지는거고 아니면 아니지요.
시작과 끝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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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IP : 2b8538189199241
마음정리하기 좋은곳 같습니다 다만..목이 좀 아픕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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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e2c32e207cc79dd
선재 선재....
나무아미타불.....
목 고장나면 시주가 책임지시길..
우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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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9e93e53d892efc
"남자도 외롭다."

공감하시나요?

나이 오십 넘어가니 심하게 와 닿는
말입니다.

자식,옆사람,부모.

남자에겐 어떤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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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62a7e451770dd5
외로움...공감합니다.ㅠ
모처럼 날씨도 괜찮으니
손맛보시며 시름 날려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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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4f88d9c25e074
저와 갑장이시죠?
꽃피는 봄이 오면,
우리 외로운 청년들끼리 한 번 뭉쳐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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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aa1a740a78d46
50이 훌쩍 넘어가니 모든게 주위에서 멀어져가는 느낌..
오직
물가의 손길이 평안케합니다.

효천님의 마음 백번 동감합니다.
오후 날이 좀 따뜻합니다.

충분히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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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aa1a740a78d46
한달전이었나 봅니다.

하던일이 계약전에 빠그러져서 우울한 참에 물가에 앉아 잇었읍니다.
밤늦게까지만 하고 돌아갈 량으로 저녁거리는 삼각김밥2개와 우유1개로 준비했지요..

저녁 6시경 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
"응.. 어디어디 앉아잇다"

"저녁은?"
"뭐 대충 삼각김밥으로 때우다 가려구,,"

"이런.... 몸생각해"

통화가 끝나고 7시반쯤 그 친구가 왔읍니다.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몰라도 따뜻한 순대국과 김치를 가져와서 먹고 하랍니다.
둘이 입질도 없는 물가에서 랜턴불에 저녁을 먹습니다.

" 우리가 열심히 살았는데 뭐..좀 이젠 그렇지? "
" 다 그렇지 뭐.. 몸이나 챙기자..어디 몸뚱이 한군데 고장나야 다 내 손해야.."

친구는 돌아가고 난 뒤 새벽 1시 대를 접을때까지 집에서는 아무에게도 전화는 없었읍니다.
물론, 늘 사고치지 않고 제시간에 들어오는 제 모습을 보아와서 잘 돌아오고 저녁도 잘 먹고햇을거라 생각햇겟지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왜 자꾸 눈물이 나던지..

"이게 뭐지?...
"이게 뭐야?...

존재감이 박탈당한 마치 유령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제모습에 대한 자문이었읍니다.

아빠들.. 조금 더 힘내자구요..
스스로 좀 더 챙기자구요..

우리는 뭐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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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4f88d9c25e074
주암 /
우리는 뭐였던가요?

님께서 던지신 화두를 주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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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화두라---

전 대두 입니다만 ...^^

요즘은 노래를 들으면 가사가

가슴팍을 찔러 들어 오네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바람소리처럼 멀리 사라져 갈 인생길

우리 무슨사랑 어떤사랑 했나

텅빈 가슴속에 가득 채울것을 찾아서

우리 정처 없이 떠나가고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리 모두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어떤날은 웃고 어떤날은 울고 우는데

어떤 꽃은피고 어떤꽃은지고 있네

오늘 찾지 못한 나의 알 수 없는 미련에

헤어날수 없는 슬픔으로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리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끝없이 시작된 방랑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것은 무엇인가

잃은것은 무엇인가

남은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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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aa1a740a78d46
아아...불금에 우울모드는 안돼는데..
피터님이 화두라는 아주 어려운 숙제를 던지시는 바람에..

채금지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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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9e93e53d892efc
현실은 바람도 불고 해도 없고
입질도 없어 쭈꾸미전골에 소주를
홀짝하고 있습니다.
사는게 그렇다지만 가끔은 이리 혼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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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부처 같은 우리 성님이

바람이 나셨나? ㅎㅎ


진지 아즈매는 잘 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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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9e93e53d892efc
울고 있습니다.
봉투에 들은 쭈꾸미.
끓일 냄비가 없어 떡밥개는 그릇씻어
끓여 먹고 있습니다.

몇사람 왔다갔는데
한 잔 하시렵니까 했는데
다들 거절하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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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1b0e68e0d85ad0
저 한참동안 목을 왼쪽으로 90도로꺽고 보고잇는데
저희 여직원이 "모니터를 세워서보시면되죠"
에휴 머리가 나쁘면 이렇게 몸둥아리가 고생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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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f95bbc65246693
새벽이면 시작이고 밤이되면 끝입니다
요즘의 일과가 그렇습니다

특히나 밤이긴 요즘엔 이곳에선 화두 보다 피곤이 앞서네요

가끔 독조도 하면서 마음정리도 하시고 주변도 정리? ..이건 아닌데...ㅎㅎ

힘내고 열심히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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