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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에 대한 단상

IP : 4f0ad7ae5881d93 날짜 : 조회 : 2945 본문+댓글추천 : 6

올겨울엔  날씨가  유난히도 춥다.

그래서  얼음이 잘 얼어  빙질 상태가  좋아져   벌써부터  얼음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듯하다.

아주 아주 오랜 옛날에는  주로  낮에만  낚시를 했다.  그러다가   카바이트통에 물을 부어  생성되는 아세틸렌 가스에

불을 붙이고,   찌에 야광테이프를 붙여   대망의  밤낚시의  장을  열었다.   물론,  아주 오랜 옛날에도  얼음낚시는 있었다.

비록, 대중화 되진 않았지만   잉어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파는  장사꾼들이   꽁꽁 얼어 붙은 한강에  구멍을 뚫고  고기를 잡았다.

얼음낚시가  대중화가  된 초창기때  나름대로 열심히  얼음낚시를  다녔으나...  언젠가  낚시춘추 잡지에  올라온  어떤 꾼의

얼음낚시에 대한 기고문을 읽은후부터는  그 글에  공감이 가서  얼음낚시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 글의 주된 내용은... "  우리가 

봄, 여름, 가을을  전국을 쑤시고 다니며  낚시를 하는데....  겨울만이라도  붕어도   좀 쉬도록  가만히  놔두자는 취지의 글이었다.   

추워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하려고  물속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는 붕어들의  코앞에  고패질을 해가며  지렁이를 들이대서 

굳이  쉬고 있는  붕어를  낚아내야만   속이 시원하냐는  그런 얘기.... 배고픈 붕어들에게  먹이를 주는것도 아니면서......"

그당시에는 낚시풍토가  붕어를 잡으면  다들 집으로 가져갔지  현장에서 방생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붕어란 놈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해서  아마도  그 글을 썼으리라.....         하지만,  뭐....  요즘은  붕어를 잡아서 가져가는 사람들 보다 

손맛만 보고  방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얼음낚시도  손맛만 보고  다시  되돌려 주는데   뭐가  문제라는건가? 라고 하면

사실,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왠지  붕어에 대한  측은지심은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다( 나만  그런가? ㅎㅎ)

붕어를  잡아  방생할 때     손맛을 안겨준  고마움으로   붕어 입안 깊숙이  지렁이  서너마리를  나무젓가락등으로  깊이 쑤셔 넣어

보내면  어떨까?     우리가   수고하고  고맙게 대해준  사람에게   돈봉투를  주머니 깊이  찔러 넣어 주듯 말이다.  ㅎㅎㅎ

 


1등! IP : 89318a9ce765d49
지렁이 물려주면
소화불량으로 소화제 필요할걸요

소화제대신
마시는 청심환 먹여 보내심이~…~
추천 0

2등! IP : ec50543780144d9
낚시는 취미생활이고

낚시는 취미 생활을즐기려고하는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붕어를 잡아서 놓아주고 안놓아주고는

잡은사람 몫이지요 살림망에 넣는다고 모라하시는분들도계시고 그걸 가지고간다고 이상한사람으로 생각도하시고

암튼 언젠가부터 붕어에대한 관대함이 생겼읍니다 붕어는 때에따라서는 약제로도 쓰여집니다 물론 민물고기좋아하시는분들은

뭐 이런저런 식자재로 이용도하지요 저는개인적으로어느순간부터 붕어에 너무관대한거갔다는

느낌도 듭니다 붕어 를잡아서 가지고 가면 이상하게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렇게생각하자면 모든 바다 민물 생선을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민물 생선은 먹지않습니다 또 민물낚시 엄청좋아합니다 이글을보시는 여러조사님들 오해하지마시고

절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았읍니다 붕어낚시는 취미생활입니다 취미 생활은 취미생활뿐 더이상은없다고봅니다

내년에는 대물상면하시고 항상 좋은날만 있기를 빌겠읍니다 화이팅~`
추천 3

IP : 2e892e244a78de3
논두렁a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붕어도 한낱 물고기일 뿐입니다.
취하고 안하고는 꾼의 몫일 뿐이죠!!
저도 99% 대부분 취하지 않고, 방생하지만,
그리고, 산란철엔 바로 놓아주지만,
그래봐야 미물입니다.
단지 차이 나는건 나를 즐겁게 해주기에
저도 대접할 뿐이죠~~
아랫지방(경상남도)은 얼음이 얼어봐야
낚시할 수준이 못되기에....
얼음낚시는 엄두도 못냅니다^^
한번쯤은 즐기고 싶은데....
굳이 장거리 떠나 한나절 하긴 힘들거 같아 포기~~!!
얼음위에서 한밤에 찌불 밝히는 모습도 궁금하긴 하네요^^
추천 0

IP : daeb28df51d071b
조무락님 글을 쓰신 의도가 "붕어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지고 겨울에는 얼음낚시를 하지 말자"라고 이해 됩니다만...
반대로 조무락님과, 낚시춘추의 기고자분께 얼음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렇게 말씀드리면 공감이 가시려나요?

"동절기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붕어에게 밥을 주면서 즐기는 얼음낚시를 하는것은 이해가 되나,
초봄에서 초겨울까지 전국을 쑤시고 다니면서 괴롭히는것은 너무한것 아닌가 싶다.
낚시꾼이 굳이 먹이를 주지 않아도 먹을것이 풍부하고, 산란도 해야 하는데... ...
굳이 이런 기간에 붕어를 쫒아다니며 괴롭히는 것은 붕어를 배려하는것이 아닌것 같네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음 낚시만 하고 물낚시는 접어야 하나요?

그리고 붕어를 그렇게 아끼시는 사람이 물낚시는 왜 하시는지?

낚시춘추에 실린 기고글이라고 다 제대로 된 글은 아닌듯합니다.
기고글쓴이 생각도 웃기고,그 내용이 와닿았다는건 개인적 차이니 인정 합니다만, 그 내용을 여기다 올린다는건 더 웃긴일 같습니다.

얼음낚시 행위가 불법도 아니고, 사회적 규범에도 어긋나는 행동이 아닌데 낚시춘추 기고글이라는 글 같지도 않은 글을 이야기하시며 마치 얼음낚시를 하는 사람은 붕어에 대한 측은지심도 없는 사람으로 비하 하시는 것 같아 몹시 기분이 상합니다.

그냥 개인의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추천 0

IP : f7c34ba61860256
근데 기고문 쓴 사람이 겨울 어름 낚시 다니시는것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 글은 그렇게 써놓고 낚시가 그리워서 얼름 낚시 한다면 과연 그 글에 공감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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