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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수신기

IP : 59a7a9a1f2afb7f 날짜 : 조회 : 2717 본문+댓글추천 : 0

저는 자원봉사를 시작한지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현재 월척 무료 코너에서 무료 분양을 받아 수리를 하여 장애자와 노조사님들의 손과 귀가 될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몇해전만 해도 제가 이런 봉사 활동이란걸 모르면서 살다가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주말에 봉사 활동 따라다니며 배우면서 보람이 있는 활동이라고 자부하는 1인 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막 설을 보내고 주일다른날과 마찬가지로 봉사 활동을 하러 경북 칠곡쪽에 나이 많은 노부부 집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연탄을 피우는 보일러라 수리를 하지 못하여 방에 들어가니 냉골이며 저희 어릴때 기억이 나더군요.. 어릴때 아랫목을 서로 차지 하려고 발만 쑥 밀어 넣은 기억이 납니다. 노인분들이라 작년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아직 수리를 못하고 있고 구청에서 수급비로 생계를 유지 하고 있더라구요. 점심 시간이 다되어 할머니께서 대접할게 없고 냉장고가 고장이나서 라면을 끌여 오시면서 저희들에게 조심스레 내밀더군요. 저희 너무 맛있게 먹고 집을나서려는데 할아버지께서 집에 tv가 있는데 안테나가 없다고 하여 설치가 가능하냐고 하여 이것 저것 철사와 를 가지고 와서 만들었는데 전파가 쉽게 잡히지 않아 일단 kbs 한체널만 나오도록 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집에오니 잠도 오지 않고 꼭 저희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보니 위성 무료 수신기를 찾았습니다. 구매를 하여 다음날 퇴근하고 어르신 집에 도착을 하여 설치를 하였는데 설명서에 설명이 부족하여 쉽지는 않더라구요.. 2시간동안 해보고 판매업체에 전화를 해봐도 뭘 만져야 되는지 무척 어려워서설치 스카이라이프 설치 대행하는곳에 물어 보니 설치비가 10만원 이랍니다.수신기 15만원주고 10만원이면 유선 넣어드리는게 맞는데 그래도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밤도 늦어서 내일 다시 들린다고 하여 나오려는데.... 할머니께서 손에 뭔가를 주시면서 집에갈때 애기들 과자 사다 주라며 꼬깃꼬깃 접은 3천원을 주시길래 사양을 했습니다만 나이 많은 어른이 주면 받는거라면서 한사코 주머니어 넣어 주셨습니다. 집에오는길에 과자 2봉지를 사니 할머니께서 주신 3천원이 힘없이 사라지더라구요.. 애기들과 과자를 먹다가 집사람과 할머니댁 사연을 이야기 하니 집사람이 내일 갈때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사람 마중하러 집에 들리니 뭔가 손에 가방을 많이 들었더라구요..물어보니 전기장판 하나와 라면 1박스 밑반찬 조금 싸서 간다고 하여 마늘님이 고맙고 하여 신이 납니다. 칠곡으로 GO GO... 칠곡에 도착하니 할머니깨서 반갑게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셔서 오늘은 집사람과 같이 설명서 다시 읽어 보고 생각을 하면서 다시 설정을 하였습니다, 조금있으니 화면이 하나둘 수신이 잡히면서 채널이 잡히면서 무려40개가 넘는 방송이 잡히더라구요..ㅎㅎ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하고 보니 별거 없더라구요 설명서가 너무 간단해서 중간 중간 맟추는 기능이 없어 힘이 들뿐 한번 해보니 다음에는 그냥 설치 바로 될것같네요. 혹 회원님댁에 HD TV로 유선방송을 보지 않으면 일반 옷걸이로 안테나 제작하면 일반 방송 과 EBS 볼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제게 쪽지 주시면 되구요.. 가까이 계신분들은 제게 연락 주시면 상담 및 만들어 드릴게요..ㅎㅎㅎ TV와 선정리가 끝날무렵 집사람이 저녁을 하여 어르신들과 저녁을 먹는데 할머니 얼굴에서 눈물이 떨어 지더라구요,, 아들 3형재가 있는데 사업이 잘될때도 집에 오는 횟수가 명절만 온다고 하고 이제는 사업실패로 안온지가 5년이 넘는다고 하면서 계속 눈물을 흠치면서 저히 부부를 바라보고 있는데 가슴이 찐하게 울렸습니다. 집사람과 집에오는 내내 노부부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왠지 슬퍼서 집에와서 본가에 부모님과 처갓집에 전화드렸습니다. 저도 이제막 초등학교 5학년 큰아들 녀석을둔 40대 후반 가장입니다. 현대판 고려장이 되기전에 내가 자식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여야 자식들도 보고 배울것 같아 방학때는 큰아들 녀석과 같이 봉사 활동을 하려고 개획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님들께 글로써 감사의 말 전하는점 양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과 올해 제게 낚시용품 무료 분양 쪽지로 보내주시고 협찬하여 주신점 감사 드립니다. 항상 미약하나 장애인들에게는 손과 발이 되며 노조사님들에게 눈과 귀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협찬 물품 수리 하여 잘 전달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 사천대왕 배상 -

1등! IP : 781aa8df8fe8368
정말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말 감사 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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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2da2cde05c10ac9
^^

..........

부끄럽습니다.

눈물 날라 그럽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추천 0

3등! IP : dce883c7840cb17
박수 보내 드립니다!!!

짝짝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짝--- *^-^*
추천 0

IP : 5ea4a078afc9964
부창부수, 사모님도,너무좋으신분 갇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건강하시고 ,하는일마다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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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a0c4694320f3
글읽는내내 눈물이글성이네요 정말감사합니다 날씨가 괭장히 차가운데 님의 훈훈한마음 추운날씨 다녹일수 있네요 다시한번 님에게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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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17d71d5587f0d2
내외분의 심성이 참으로 고우십니다....


따스한마음.....감사합니다....많이 배우고 가네요...


좋은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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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5d90509d57cf59
는물많은 B형남자
눈물못참고 그만.....

제 주위에 도움이 필여한분
그냥 지나치지 않겠읍니다

따뜻한마음
깊이 간직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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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809ddf1e020b8f
정말로멋진일을하셨군요...

제가슴마저따스함이느끼어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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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2740d983429295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글읽는 동안 제자신이 점점 작아지는군요.

이 맹추위를 한방에 날려주시는 님에게

언제나 따뜻한 날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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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4c460f824fdf49
참 존중하고 싶고 존경하고 싶은 인성입니다.

분명 아름다운 행복이 함께하실겁니다.

마음으로 큰 박수 아낌없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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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3c186996454e11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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