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켜니님의 사연...같은 머릿밥 묵는 선배로서 동질감을 느껴 ...
조그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헤어디자이너란 직업....
밥을 밥먹듯이 굶는 직업입니다...
밥한끼 사먹을 돈이 없어서두 굶고 ...설령 돈이 있다한들 끼니를 놓치는건 다반사 입니다....
제가 올해로 27년차 헤어 디자이너입니다...
27년이란 긴~세월동안 삼시세끼 꼬박꼬박 제시간에 챙겨묵어본적이 없십니다....
허면 밥까지 굶어가며 ...돈은 마~이 벌었겠네?.....돈도 못 벌었십니다....
두번의 고배를 마시구...마흔여섯의 적지않은 나이로...마지막 세번째 도전에 임하구 있습니다....
마흔여섯..너무 늦은 나이 아닌가요? 늦기는요! 아즉 한~참 나입니다..
두렵지 않느냐구요?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굴곡많은 우리네 인생 아니든가요? .... 끝없는 도전 아니든가요?
여러분들은 하루 노동력시간이 얼마나 되십니까? 아니 얼마의 노동을 하시면 만족 하시겠습니까?
저희 업종이 보통 하루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합니다....
25년전에 비하면 그저 먹는것이지요...그당시 하루 15시간의 일을 하였습니다...잠자는시간요? 5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러면 휴일은? 마음편히 쉬어본적이 언제 였든지.....
지나온 2년동안에도 휴식다운 휴식을 취해본건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정도 입니다....
아니! 우찌 휴일도 없이 일을 할수있습니까? 할수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할수 있습니다......배 고파보신적 있으십니까? ....
처자식 배불리 먹이자면 휴일이 다 뭡니까! 1분 1초가 아깝지요....
하루 8시간근무....주 5일근무.....힘이 드십니까?
보수가 적네.....묵고살기 힘드네..... 돈 몇푼에 철새처럼 떠도시겠습니까?....한치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마십시요....
직장상사의 갈굼...자존심 상해서 못해묵겄다....
아니~아직두 출근길에 자존심을 보듬구 출근하십니까?
저는 출근길에 냉동실에 모셔두고 나옵니다...
간혹 부서러기 자존심이 달라붙어 한바탕 홍역을 앓을때도 있지만요....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 숯검댕이 되더라도 이겨 내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살이...
저는 이리 생각합니다....
뱃가죽이 등짝에 붙을 정도로 일할자신이 있다면 성공하는삶을 영위할수 있으리라구....
초지일관 한우물 삽질이면....따신밥 그거 문제 없으리라구 자신합니다......
혹 . 사회생활 첫걸음마부터 .....성공하시리라 생각 하시는건 아니시죠?
저는 사업을 하시든 직장 생활을 하시든 ....한번은 실패를 해보시라 충언을 드립니다...
성공적인 사업만 영위 하시든분 말년에 위기가 닥치면 바로 길거리에 나않습니다...
실패를 해보지 않았으니 ..어찌 일어서야 하는지...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실패를 해보시구....그 힘겨움을 이겨내어 다시 도전 하십시요....
후배님들 어줍잖은 선배가 당부의말씀 하나 드립니다...
무언가 원하는걸 취하고자할때는.....앞만보구 달리십시요...
항상 입에서는 단내가 진동을 하여야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십시요....
비관적인 생각은 비관적인 삶만이 돌아올뿐입니다.....
자존심 버리시구 동종업계 선배님들께 도움을 청하십시요....
낯가려서 어따 쓰실려구요?.....다가서십시요....보듬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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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왜?
이런 표현이 션하게 안되지?
가까운데 계셨으면 인생사반찬에 소주한잔이라두 하고싶네요 ^^
그런 마음갖고 살때가 제일 무섭습니다
집중할수 있고 두려운 것도 없고 ..
그런데 저는 벌써 힘들어져서 좀 쉬고 싶습니다
저도 세번의 쓴잔을 마셔보구 이제는 겁두많아 그냥 회사생활 합니다.
밑바닥까지 가봤기때문에 배고픔을 너무나 잘알지요...
요즘 공단에는 외국인근로자를 많이 씁니다
인건비가 싸서도 이지만 시키는데로 일잘해서이지요 반면 우리 젊은이들은 조금만 힘들면 그만둔다합니다 3D다 뭐다 깔끔하고 깨끗한일만 하려는사람들...배고픔을 겪어보지 않아서인지 안타까운 마음 자주 듭니다.
까까요님두 저와 갑장이시니 반가운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부자는 아니되더라도 노후에 손안벌리고 살수 있겠지요.
화이팅 한번 외쳐 보십시다!
누군가 성공의 비결을 물으니 천번의 실패가 비결이라 하더군요^^
느끼는 바가 참 많아요.
한번더 용기 내 봅니다
까까요님~정답입니다~
님은 이미 성공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있는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어려움 다참고 견디며 지내온 세월
앞으로더욱더 열심히
힘차게 살아가시길바랍니다
까까요님 힘내시고 좋은시간되시길바랍니다
잃어버렸던 초심
다시 잡을수 있었습니다.
너무감사드립니다..
일루 오이소 내가 까까드릴게요
어릴적 부랄선배도 헤어디자이너 하고 계십니다
본인 말로는 이름대면 알 정도로 그 방면엔 유명 하다고 합니다
분당에서 남성전문샵을 하고 있습니다
경조사로 가끔 고향에 내려올 때만 보곤 합니다
저는 회사근처 동네샵 분위기 나는곳을 7~8년 단골로 다니고 있습니다
왕년에 껌좀 씹고 침좀 뱉어본 누님인데,
몇본 보고 저 한테 말내리고 온갖 edps(음담패설)를 늘어 놓곤 합니다 ㅎㅎ
까까요님의 직업이 남의일 같지만은 않습니다...
돈많이 버셔서 주말에도 쉬시고 단골들만 가끔 머리 해주시면서 여유있는 삶 사시기를 바래 봅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