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날 빈둥빈둥대니 마눌님이 한말씀하신다... 우때....올만에 쓰레기 분리수거좀 하시지? 많이는 말고 종이박스만이라도 좀 갖다버려주쇼.... 군소리없이....네~~~~이...... 마~~님~~~~~~하면서 종이박스를 한아름 안고 내려온다... 전날 연락했던 월척회원님께 전화......오늘 출조해여? 전화를 받은 월척회원님은 느닷없는 전화에 어~~ 어제밤에 **저수지에 들어왔다가 이제 철수 하려고 하는데요... 허거걱.....쪼매만 기다리소,,,,금방 갈테니깐..... 부릉 부릉~~~~~~ 정확히 12분후 낚시터 도착......아니 오늘 출조한다고 해놓고....우찌된 일이에여? 아니 그냥...그렇게 됐어여....그리고 &^(&)*_(+(+)*^*$%^#@%$@^( 한시간 넘게 이바구 .... 선배회원님이 밥이나 묵고 헤어집시다....근처 식당으로 고고... 저는 속으로 뜨끔했습니다..(쓰레기 분리하러 나오느라 슬리퍼 신고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었음) 아이고 내 구역에 오셨는데....내가 대접해야 하는데... 이를 눈치챈듯 월척선배왈.....내가 살테니깐 걱정말고 한잔 합시다... @#!@ㅃ$%*^&(&*)*_(+(^*&%& 3명이서 또 한시간 넘게 이바구.....집에오니 마눌님은 뿔이 천정까지..... 하루종일 깨갱거리다가 울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와중에 오랫만에 만났으니 뭐라도 줘야 하는데....하면서 찌를 나눠주시는 월척선배님..... 인연이라는게 뭔지...... 고독한꾼님....여주토박이님......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밥맛 술맛만 보션네요 ^^